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맑은 눈 가진 베트남 소수민족들의 삶 사진에 담다
맑은 눈 가진 베트남 소수민족들의 삶 사진에 담다
  • 박장미 기자
  • 승인 2018.02.26 19:0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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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규동씨 오는 3월 4일까지 충북문화관 숲속갤러리
‘산에서 만난 사람들 – 몬테인 피플’ 전 선보여

(동양일보 박장미 기자) 베트남 북부 산악지대에 사는 소수민족들의 생활상을 사진으로 만난다.

박규동(53)씨가 오는 3월 4일까지 충북문화관 숲속갤러리 2층 전시실에서 선보이는 ‘산에서 만난 사람들 – 몬테인 피플’ 전이다.

박씨는 15년간 베트남 구석구석을 누빈 ‘베트남 전문가’다. 특히 베트남 북부 산악지대에서 여러 소수민족과 오랜 교감을 해왔다.

베트남은 전체인구의 85%이상을 차지하는 비엣(Viet)족을 비롯, 53개 소수민족이 함께 살아가는 다민족국가다. 53개 소수민족 중에는 100만 명이 넘는 큰 민족도 있지만 그는 이번 전시에서 꺼 라오(Co Lao)족, 보이(Bo Y)족, 사포(Xa Pho)족 등과 같은 극소수 민족들의 모습을 담아 선보인다.

이들은 1000명도 되지 않는 적은 인원이 산간오지에서 집성촌을 이루며 생활하고 있다. 인원은 소수지만 그들은 자신들의 고유문화와 언어, 그리고 그들만의 아름다운 전통의상을 오랜 시간 지켜왔다.

하지만 최근 전통의상들이 입기 편하고, 쉽게 구할 수 있는 청바지와 티셔츠문화로 빠르게 변모하는 모습을 보며 안타까움을 느낀 그는 사라져가는 소수민족의 전통을 기록하기 위한 작업을 시작, 이번에 첫 번째 결과물을 내놨다.

박씨는 “전시장 안에서는 작업의 취지를 이해하고 장롱 깊은 곳에 박혀있던 아름다운 전통의상을 꺼내 입은 11개 민족 사람들의 모습을 볼 수 있다”며 “이 전시회가 베트남이라는 나라를 바르게 이해하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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