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산시립합창단 합창 워크숍.

(아산=동양일보 서경석 기자) 아산시립합창단이 최근 여성회관 합창단 연습실에서 미국 합창음악의 거장이자 포틀랜드 주립대학교 교수인 에단스페리(Ethan Sperry) 지휘자와 합창 워크숍을 가졌다.

에단스페리는 미국 최고의 명문 하버드대 철학과를 졸업하고, 미국 USC(Uni

versity of Southern California) 합창 지휘과 석사 및 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현재 포틀랜드 주립대학교 교수로 재직하며 포틀랜드 주립대 합창단(Chamber Choir 와 Man Choir)을 지도하고 있다.

그가 이끄는 합창단은 미국, 유럽 및 아시아 지역의 국제대회에서 24개 이상의 상을 수상하며 미국 합창계에서 그 능력을 인정받고 있다.

이외에도 오리건 레파토리 싱어스의 예술감독 겸 지휘자 및 영화 작곡가로 유명한 AR 라만과 영화 음악 공동 작업가로서도 유명하다.

이날 워크숍의 주제는 ‘Survey of American Choral Music(미국 합창음악 분석)’으로 최근 미국 작곡가들의 작품(작곡 및 편곡) 4곡을 선별했다.

에단스페리는 첫 번째 곡으로 Twelfth Night by Samuel Barber 두 번째 곡으로 Precious Lord: Spiritual, arranged by Arnold Sevier 세 번째곡으로 Desh: Indian Raga, arr. 에단스페리 네 번째곡으로 Frank Martin Mass 중 Sanctus를 분석하고 아산시립합창단 단원들과 같이 합창음악을 연주하면서, 최신의 미국 합창음악들의 경향을 파악하고 현대 합창음악을 이해하는데 도움을 줬다.

특별히 에단스페리 교수가 아산시립합창단 워크숍을 하게 된 계기는 USC 대학 동문이자 친구인 아산시립합창단 지휘자 김순정 지휘자의 역할이 컸다. 아산시의 문화예술을 사랑하는 그녀의 열정이 이번 워크숍을 계기로 아산시립합창단의 수준을 한층 향상시킬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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