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적 흐름 읽고 정책적 해법내야”
“맞춤형 복지정책·일자리 창출 노력”

(충주=동양일보 윤규상 기자) 조길형 충주시장은 26일 “시민 건의사항은 빙산의 일부가 아닌 전체적인 흐름을 읽은 후 고민하고 정책적인 해법을 찾아주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조 시장은 이날 열린 현안업무보고회에서 최근 마무리한 읍·면·동 주민과의 대화와 관련, 이 같이 밝히며 “근본취지를 파악해 전체적인 상황을 바라보고 정책적으로 해결할 수 있도록 방법을 모색해 달라”고 주문했다.

조 시장은 또 주민과의 대화 일부를 소개한 뒤 “고령화시대 도래에 따른 맞춤형 복지정책과 청년층에 대한 양질의 일자리 창출 등에 대해 공감하고 더 많은 노력을 해달라는 시민 당부 가 있었다”고 밝혔다.

아울러 “국가균형발전 특별법 개정안에 기업도시가 명문화된 뒤 산업부 소관위원회를 통과한 것은 매우 고무적인 일”이라며 그동안 애쓴 공무원들을 격려했다.

그러면서 “충주가 최종 사업계획에 포함될 수 있도록 충북도와 충북테크노파크에 충주 지정 당위성을 지속적으로 건의해 달라”며 “국회의원과의 공조체계를 공고히 해 충주가 국가혁신클러스터에 지정되도록 노력하자”고 당부했다.

국가혁신클러스터 지정과 관련, 조 시장은 “서충주산업단지를 국가산업단지로 만들어 신산업유치를 통한 중부내륙 신산업도시로의 도약에 행정력을 집중하겠다”고도 했다.

조 시장의 이 같은 발언 의도는 국가혁신클러스터는 예외적으로 순환출자를 인정해 대기업 유치가 가능해져 양질의 일자리 창출에 기여하겠다는 의미로 풀이되고 있다.

충주호 명칭 논란과 관련, 조 시장은 “30년 이상 충주호로 불렸고, 댐 명칭에 따라 이미 정리된 것”이라며 “상황을 예의 주시하고 도에서 책임지고 정리할 사항”이라고 말했다.

최근 이슈화 되고 있는 ‘미투 운동’과 관련해서는 “조직 내 부정적인 잔재를 해소하는 것”이라며 “작은 권력을 갖고 피해 주는 사례가 발생하지 않도록 수탁대행기관 등 사각지대가 없는지 살펴봐 달라”고 지시했다.

동양일보TV

저작권자 © 동양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