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신서희 기자) 세종시교육청이 캠퍼스형공동교육과정에 대한 경험을 바탕으로 학생맞춤형 고교학점제를 운영한다고 27일 밝혔다.

시 교육청에 따르면 진로설계와 전공선택을 돕는 세종형 고교 학점제는 오는 3월 17일부터 본격 시범운영된다. 이에앞서 오는 7일 시교육청 대강당에서 학부모들을 대상으로 고교학점제에 대한 설명회를 개최할 계획이다.

시교육청은 고교학점제 시범운영 학교 공모를 한 결과 연구학교로 양지고등학교, 선도학교는 자율형 공립고등학교인 한솔고등학교를 선정해 3년간 운영할 방침이다.

단계적으로 운영하는 고교 학점제는 1단계 학교 내 맞춤형 선택교육과정, 2단계 학교 간 연합 교육과정, 3단계 지역 사회 연계형 교육과정, 4단계 온라인 기반형 교육과정 등으로 2022년 전면 도입을 목표로 진행할 계획이다.

학생 선택형 교육과정 편성을 위해 '수강신청제'를 도입할 계획이다.

희망학생이 적거나 교사 수급이 어려운 소인수.심화과목의 경우 캠퍼스형 공동교육과정, 쌍방향 온라인 공동교육과정과 연계해 개설한다.

선도학교는 교육과정 다양화, 특성화 등 특색 있는 우수모델을 확산하는 학교로 운영한다.

또 교육청 내 고교 학점제 전담 부서와 지원단을 운영해 교사 연구회 지원, 교원 대상 연수, 표준 운영 매뉴얼 개발 등을 담당한다.

세종관내 고등학교에 공동교육과정은 53개가 개설된다. 이는 17개 시.도 중 죄고 수준으로 학생들의 수강신청 범위가 넓어 진로, 전공 등의 선택폭이 다양한 것이 특징이다.

이정세 교육과정과 중등교육담당은 "학교들의 학력이 비슷해지고 있고 교육강좌수의 확대폭이 넓은 것이 강점"이라며 "고교 체계 개편과 대입제도의 개선 등에 연계 될 수 있도록 수업의 질적인 맞춤형을 고민해 보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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