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주중앙탑초·주성중부설방송통신중 첫 입학식
초등학교 ‘놀이시간’ 등 신규 교육과정도 운영

▲ 충북지역 452개 초·중·고교가 2일 일제히 개학·입학식을 갖는다. 사진은 지난해 오창초 입학식에서 재학생들이 1학년 신입생들에게 선물과 꽃을 선물하고 있다.

(동양일보 이도근 기자) 충북지역 452개 초·중·고교가 2일 개학·입학식을 갖는다.

1일 도교육청에 따르면 이날 도내 초등학교 249곳(전체 258곳), 중학교(127곳) 126곳, 고등학교(84곳) 77곳이 개학식과 입학식을 연다. 나머지 학교는 오는 5일 개학·입학식을 열 예정이다.

충주기업도시에 신설된 충주 중앙탑초는 이날 21학급, 학생 492명으로 첫 수업을 시작한다.

도내 첫 방송통신중학교인 청주 주성중 부설 방송통신중도 이날 첫 입학식을 연다. 방송통신중은 2학급, 50명 규모로 중학교 학력을 취득하도록 교육기회를 제공한다.

충북전산기계고와 대소금왕고는 각각 ‘청주 아이텍고’와 ‘대금고’로 교명을 변경해 이날 새롭게 출발한다.

김병우 교육감은 이날 개학식이 열리는 음성 동성초를 찾아 등교하는 학생들을 맞이한다. 오는 5일에는 청주 샛별초에서 신학기를 시작하는 학생들을 맞이할 예정이다.

올해 충북에선 초등학생들이 학교에서 마음껏 뛰어 놀 수 있도록 ‘놀이시간’이 정규 교육과정으로 새롭게 편성된다. 도내 모든 중학교에선 존중·소통·표현을 주제로 성교육 토론회도 운영된다.

고교학점제 도입에 대비해 일부 고교에는 학생들이 교과목을 선택·수강하는 수강신청 프로그램이 보급된다.

도교육청은 신학기 학교 현장이 ‘행정’이 아닌 ‘교육’에 집중할 수 있도록 3월을 ‘수업과 관계집중의 달’로 운영한다. 이를 위해 기존 2월 중·하순 실시되던 교원인사발령(3월 1일자)을 지난달 5일 앞당겨 발표했으며, 신학기 시작과 함께 진행되던 각종 행정업무도 2월 모두 마무리했다.

도교육청은 신학기 초반 공문을 대폭 줄이고, 교사가 참여하는 회의·출장·연수와 단위학교 감사 등도 자제할 계획이다.

이와 관련, 도교육청은 신학기 학생·학부모의 개인정보수집·관리에 각별히 주의를 기울여 달라는 공문을 일선 학교와 산하 기관 등에 안내했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신학기 준비와 교원 인사이동 등으로 개인정보를 철저히 관리할 필요에 따른 것”이라고 설명했다. 도교육청은 학교 업무에 필요한 개인정보 수집을 최소화하고, 개인정보 활용 가이드를 안내하면서 준수할 것을 당부했다. 가이드에는 환경조사서 등 학생 관련 서식과 스쿨뱅킹 사용동의서 등 보호자 관련 서식 등 학교에서 사용되는 종류별 표준서식(안)이 구체적으로 담겨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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