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류원·도란원·불휘농장 우리술 한국와인 부문 대상

왼쪽부터 도란원 대표 안남락, 불휘농장 관계자 박영광, 월류원 대표 박천명씨.

(영동=동양일보 이종억 기자) 국내 유일의 ‘포도·와인산업특구’인 영동지역 와인들의 우수성이 한번 입증됐다.

1일 군에 따르면 서울 조선호텔에서 열린 ‘2018 대한민국 주류대상’에서 월류원(대표 박천명)의 ‘베베마루 아내를 위한’과 도란원(대표 안남락)의 ‘샤토미소 랑’, 불휘농장(대표 이근용)의 ‘시나브로 컬트’가 우리술 한국와인 부문에서 대상을 차지했다.

2018 대한민국 주류대상은 조선비즈에서 주최하고 농림축산식품부와 한국식품기술사협회 등이 후원하는 행사로 2014년부터 매년 개최되고 있다.

월류원과 도란원은 지난해에 이어 동일 부문에서 대상을 수상해 2회 연속 수상의 쾌거를 이뤘다.

월류원의 ‘베베마루 아내를 위한’은 부드럽고 은은한 단맛이 매력적이며 전체적으로 맛과 향이 절제된 느낌을 준다. 도란원의 ‘샤토미소 랑’은 청포도의 싱그러운 맛과 산미가 살아 상큼한 감촉과 은은한 향이 매혹적이며 특히 여성들에게 인기가 좋다. 특히 이번 대회에서 우리술 한국와인 부문 최고점을 받아 베스트 오브 2018 주류대상에 선정되는 경사가 겹쳤다.

불휘농장의 ‘시나브로 컬트’는 2015년, 2016년 한국와인 베스트 셀렉션에서 2년 연속 대상을 차지했다.

군은 이러한 영동와인의 명성을 유지할 수 있도록 지역 와이너리 농가에 양조시설과 기술 지원 등 명품와인 생산기반 조성에 주력한다는 방침이다.

군 관계자는 “천혜의 자연환경이 빚은 고품질 포도로 만든 영동와인은 각종 품평회와 대회에서 뛰어난 맛과 품질을 인정받고 있다”며 “국내 유일의 포도·와인산업특구에 걸맞게 고품질 와인 생산 기반 구축에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영동군은 42곳의 와이너리에서 농가별 독특한 제조법을 활용해 개성 있고 다양한 종류의 와인을 생산하며 한국 와인의 명품화·고급화를 이끌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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