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일보 이도근 기자) 육군 중령이 술에 취해 부하 여군 장교를 성추행했다는 의혹이 불거져 보직 해임됐다. 군 당국은 진상조사에 나섰다.

1일 경찰과 육군 등에 따르면 지난달 27일 밤 11시께 육군 37사단 영관급 장교인 A중령이 부서 회식 자리에서 부하 여군을 성추행했다는 신고가 접수돼 상급부대 수사기관의 조사를 받고 있다.

사건은 군 헌병대에 넘겨졌으며, 군 헌병대는 같은달 28일 A중령을 보직 해임하는 한편, 피해자 보호를 위해 부하 여군을 상급부대로 대기 발령 조치했다.

부대 관계자는 “법과 규정에 따라 엄정하게 조처하고, 피해자 보호와 재발방지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