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부터 개인택시 2대 투입
비휠체어 승객 전용 수송

(옥천=동양일보 임재업 기자) 교통약자를 대상으로 하는 옥천군의 콜택시 서비스가 3월부터 확대된다.

옥천군은 택시업계와의 협의를 통해 지정된 개인택시 2대를 교통약자이동지원센터 이용 대상자 중 휠체어를 이용하지 않는 승객들만을 위한 ‘교통약자 전용 콜택시’로 운영한다고 2일 밝혔다.

교통약자의 이동권 보장을 위해 2013년 처음 문을 연 옥천군 교통약자이동지원센터에는 휠체어 탑승이 가능하도록 개조된 6대의 장애인콜택시가 운행 중이다.

혼자서 대중교통 이용이 어려운 중증 장애인이나 의사 소견을 통해 센터에 등록된 만 65세 이상의 노인 등이 대상이다.

이용 횟수는 2014년 6000여건, 2015년 1만여건, 2016년도 1만2300여건으로, 운영 초기에 비해 2배 이상 늘었다. 지난 해는 1만2500여건으로 하루에 34.2회, 차량 1대 당 하루 5.7회 운행한 셈이다.

군은 이번 조치가 차량 분산을 통해 이용자들 수요에 적절하게 대응하고, 침체돼 있는 택시업계의 재정난 해소에 어느 정도 도움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교통약자 전용 콜택시는 기존 장애인콜택시와 같이 교통약자이동지원센터 천사콜(☏080-257-1004)로 가능하며 이용금액(기본 5㎞에 1500원, 1㎞ 초과 시 200원씩 추가)과 운영방식도 동일하다.

군 관계자는 “교통약자 전용 콜택시가 추가 배치돼 승객들이 몰리는 시간대의 이용 수요를 어느 정도 충족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동양일보TV

저작권자 © 동양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