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성=동양일보 엄재천 기자) 음성문화예술회관에서 오는 17일 오전 11시와 오후 2시 어린이 드로잉 음악극 ‘브러쉬’를 공연한다.

이번 공연은 맑은 실로폰과 따스한 아코디언의 멜로디가 하모니를 이루는 라이브 음악과 대형 도화지에 대형 붓으로 그림을 그려 입체감 있는 무대로 변화시키는 마법 같은 시간을 통해 보고, 듣고, 느끼며 창의력과 상상력을 동시에 경험할 수 있는 어린이 드로잉 음악극이다.

동생이 너무나도 갖고 싶은 꼬마대장 대성이는 깊은 산속에 살고 있는 동자 셋을 웃겨주면 동생이 생긴다는 이야기를 듣고 아기돼지 달봉이와 함께 말하는 꽃들과 움직이는 나무들이 사는 깊은 산속으로 붓바람을 타고 신비로운 모험을 떠나게 된다.

꼬마대장 대성이의 몸짓과 절묘하게 맞아떨어지는 생생한 라이브 음악과 기상천외한 효과음까지 한시도 눈을 뗄 수 없는 다채로운 볼거리가 이어진다.

가족 간의 소통과 관심, 사랑의 중요성을 일깨워주는 뜻 깊은 시간을 마련할 어린이 드로잉 음악극 ‘브러쉬’는 2014년 ‘영국 에딘버러 프린지 페스티벌’에서 The Asian Arts Award와 서울 어린이 연극상 연출 및 연기상을 수상했다. 2016년 영국 버밍험 On The Edge Festival 공식 초청작으로 국내외에서 극찬을 받은 작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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