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진행 연타석 홈런…샘슨 4이닝 2실점 역투

▲ 7일 일본 오키나와 고친다구장에서 열린 한화이글스와 롯데자이언츠의 연습경기에서 최진행이 타격을 하고 있다.

(동양일보 이도근 기자) 한화이글스가 스프링캠프에서 2승째를 거두며 올 시즌 돌풍을 예고했다.

한화는 7일 일본 오키나와 고친다구장에서 열린 롯데자이언츠와의 연습경기에서 최진행의 연타석 홈런을 앞세워 5-4로 이겼다.

최진행은 4회 중월 솔로포에 이어 6회 역전 투런포 등 연타석 홈런을 터뜨리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롯데 출신의 김민하는 7회 3-3 동점상황에서 2타점 적시 결승타를 휘둘렀다.

한화의 외국인투수 키버스 샘슨은 4이닝동안 76개의 공을 던지며 7피안타 1볼넷 7탈삼진 2실점(1자책)으로 선방했다. 직구 최고 구속이 시속 150㎞까지 나오며 컨디션을 끌어 올리는 모습이다.

이어 등판한 심수창, 강승현은 1이닝 무실점 호투했으며, 박주홍, 송창식, 정우람은 1이닝 1실점을 기록했다.

롯데는 선발투수 브룩스 레일리가 2.2이닝을 무실점으로 잘 막았지만, 송승준이 최진행에 홈런 2방을 맞으며 고개를 숙였다.

일본 오키나와 스프링캠프 2승(5무5패)을 올린 한화는 8일 SK와 캠프 최종 연습경기를 치른다. 롯데는 이날 2승3패로 연습경기 일정을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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