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체감온도 영하 12도…산악 지역엔 30㎝ 큰 눈
35명 기상지원단, 대회기간 실시간 기상 정보 제공

▲ 강원 일부지역에 대설경보가 내린 5일 오전 강원도 평창군 평창동계패럴림픽 평창선수촌에서 관계자들이 제설작업을 하고 있다.

(동양일보 이도근 기자) 2018 평창 동계패럴림픽이 개막하는 9일 오후 체감온도가 영하 10도 아래로 내려갈 전망이다. 지난달 열린 동계올림픽 개회식 때보다 더 추울 것으로 보인다.

기상청은 패럴림픽 개회식이 열리는 평창 올림픽플라자 일대는 9일 오후 7시~밤 10시 구름 많고, 기온은 영하 7도~영하 5도 분포를 보이겠다고 7일 예보했다.

이 시간대 초속 3~5m의 바람이 불어 체감온도는 영하 12도를 보일 것으로 기상청은 내다봤다. 이는 지난달 9일과 25일 열린 올림픽 개·폐회식 체감온도(각각 영하 9도~영하 8도, 영하 9도~영하 2도)보다 낮다.

2018 평창 패럴림픽은 9일부터 18일까지 열린다.

기상청은 8일 새벽부터 개회식 당일인 9일 아침까지 남해상을 지나는 저기압과 동풍의 영향으로 산악 지역과 해안 지역에 10~20㎝의 눈이 내리고 바람도 강하게 불 것으로 예상했다. 산악 지역의 경우 많은 곳에는 30㎝ 이상 눈이 쌓일 것으로 보인다.

이를 위해 기상청은 20명의 기상전문 인력과 12명의 기상관측 자원봉사자 등 35명의 패럴림픽 기상지원단을 파견했다. 이들은 오는 19일까지 패럴림픽 현장에서 24시간 교대근무하며 실시간 현장 기상정보를 제공한다. 패럴림픽 대회 관련 실시간 예보는 기상청 ‘스마트 기상지원 시스템’(http:pc2018.kma.go.kr)과 모바일(http://m.pc2018.kma.g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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