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체감온도 영하 12도…산악 지역엔 30㎝ 큰 눈
35명 기상지원단, 대회기간 실시간 기상 정보 제공
(동양일보 이도근 기자) 2018 평창 동계패럴림픽이 개막하는 9일 오후 체감온도가 영하 10도 아래로 내려갈 전망이다. 지난달 열린 동계올림픽 개회식 때보다 더 추울 것으로 보인다.
기상청은 패럴림픽 개회식이 열리는 평창 올림픽플라자 일대는 9일 오후 7시~밤 10시 구름 많고, 기온은 영하 7도~영하 5도 분포를 보이겠다고 7일 예보했다.
이 시간대 초속 3~5m의 바람이 불어 체감온도는 영하 12도를 보일 것으로 기상청은 내다봤다. 이는 지난달 9일과 25일 열린 올림픽 개·폐회식 체감온도(각각 영하 9도~영하 8도, 영하 9도~영하 2도)보다 낮다.
2018 평창 패럴림픽은 9일부터 18일까지 열린다.
기상청은 8일 새벽부터 개회식 당일인 9일 아침까지 남해상을 지나는 저기압과 동풍의 영향으로 산악 지역과 해안 지역에 10~20㎝의 눈이 내리고 바람도 강하게 불 것으로 예상했다. 산악 지역의 경우 많은 곳에는 30㎝ 이상 눈이 쌓일 것으로 보인다.
이를 위해 기상청은 20명의 기상전문 인력과 12명의 기상관측 자원봉사자 등 35명의 패럴림픽 기상지원단을 파견했다. 이들은 오는 19일까지 패럴림픽 현장에서 24시간 교대근무하며 실시간 현장 기상정보를 제공한다. 패럴림픽 대회 관련 실시간 예보는 기상청 ‘스마트 기상지원 시스템’(http:pc2018.kma.go.kr)과 모바일(http://m.pc2018.kma.g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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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도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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