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고교1~3학년 115만명 응시
충북 3만9700명·대전 4만5966명
고3 취약영역 등 대입전략 출발점

▲ 지난해 9월 청주의 한 고등학교에서 전국연합학력평가가 치러지고 있다. <동양일보DB>

(동양일보 이도근 기자) 올해 첫 고등학교 전국연합평가가 8일 시행된다.

서울시교육청 주관으로 시행되는 이번 시험은 전국 1893개 고등학교 1~3학년 115만명이 볼 예정이다.

충북에서는 고교 1학년 1만1600명, 2학년 1만3440명, 3학년 1만4753명 등 총 3만9700명이, 대전에서는 1학년 1만3950명(52개교), 2학년 1만5185명(51개교), 3학년 1만6831명(61개교) 등 총 4만5966명이 시험을 치른다.

이번 전국연합평가는 국어, 수학, 영어, 한국사, 탐구(사회/과학) 영역으로 나눠 오전 8시 40분부터 오후 4시 32분까지 진행된다.

고3의 경우 2019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에 맞춰 국어·영어는 공통유형, 수학은 가·나형 선택이 가능하고, 한국사는 반드시 응시할 수 있도록 했다.

특히 절대평가로 치러질 영어는 수능 영어영역 등급구분과 난이도 조정을 반영해 문제가 출제된다.

성적처리는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이 담당하며 개인별 성적표는 23일 제공된다. 절대평가인 영어와 한국사는 원점수와 등급, 나머지 과목은 표준점수와 백분위, 등급이 기재된다.

고3 수험생은 이번 첫 모의고사에서 자신의 실력을 객관적으로 평가, 자신의 위치와 취약영역 등을 파악해야 한다. 2학년 때까지 자신이 부족했던 영역이나 취약했던 단원 위주의 복습의 계기로 삼아야 한다는 것이다.

평가 이후에는 틀린 문제를 꼼꼼히 확인해야 한다는 게 입시 전문가들의 설명이다.

1~3등급대 학생은 부족한 단원이나 유형을 찾고 이를 오답노트나 문제풀이를 통해 보완해야 한다고 조언한다.

4등급 이하 학생은 문제 풀이에 집중하기 보다는 틀린 문제의 개념을 다시 한 번 점검하고 틀린 이유를 분석해 보는 것이 필요하다.

우연철 진학사 입시전략연구소 평가팀장은 “3월 평가는 결과에 연연하기보다 자신의 상태를 정확하게 파악하는 기회로 삼아야 한다”며 “이를 바탕으로 남은 수능까지 계획을 세워 꼼꼼히 지켜나간다면 충분히 성적을 올릴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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