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제풀이 큰 관련성 없어” 수정 뒤 시험 진행

▲ 고교 학생 대상 2018년 첫 전국연합학력평가가 실시된 8일 오전 서울 성동구 무학여고에서 학생들이 문제지를 받고 있다. <연합뉴스>

(동양일보 이도근 기자) 올해 첫 고등학교 전국연합학력평가 국어 영역에서 오자(誤字)가 나와 시험 중 수정이 이뤄지는 등 혼선이 빚어졌다.

8일 서울시교육청 주관으로 치러진 이번 학력평가에는 충북 3만9700여명, 대전 4만5900여명 등 전국 1893개 고등학교 1~3학년 115만명이 응시했다.

오자는 1교시 2학년 국어영역에서 나왔다.

명사절이 포함되지 않은 문장을 고르라는 3점짜리 15번 문항 보기에 포함된 ‘부모를 드러나게 하니 효도의 끝이니라’ 지문에서 ‘하니’를 ‘함이’로 써야 했으나 출제가 잘못됐다.

서울시교육청은 뒤늦게 이를 확인하고, 전국 시·도교육청에 정정을 요청했다. 도내 고교에서도 이 같은 지적이 일자 도교육청에 보고했다.

도교육청은 이 오자가 문제 풀이와 크게 관련성이 없다고 판단, 지문을 현장에서 정정한 뒤 시험을 그대로 진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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