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수공원에 상징조형물·어록벤치·박석 설치

(세종=동양일보 신서희 기자) 세종시 국가균형발전 상징공원 준공식이 호수공원 바람의 언덕 일원서 10일 열린다.

이날부터 상진공원 내 문화휴게복합시설에서 다음달 13일까지 세종시의 과거·현재·미래를 주제로 시의 역사를 되돌아보고 행정수도 실현을 염원하는 특별전시회를 연다.

시에 따르면 상징공원은 4억3500만원(조형물 8500만원, 어록벤치·박석설치 3500만원)의 예산이 투입됐으며 상징조형물(1식), 어록벤치(37개), 박석(4378개) 등이 설치 돼 있다.

상징조형물은 국가균형발전 선도 도시인 세종시가 16개 시·도를 이끌어가는 모습을 형상화했고, 상징공원 산책로에 설치돼 있는 박석에는 국가균형발전 희망 메시지를 공모해, 4378명의 글을 새겨 넣었다. 문재인 대통령, 정세균 국회의장 등 정부 주요인사와 17개 시·도의 시민이 국가균형발전에 대한 염원을 표현했다.

호주 캔버라시의 ACT(호주 수도준주) 이슬기 주의원을 비롯한 호주의 한인회원도 참여했다.

시민들의 문화·편의시설 설치 요구에 따라 2017년 3월 설계 공모를 거쳐, 카페와 전시실 등이 배치된 문화휴게복합시설을 호수공원 호수소풍숲에 건립했다.

시 관계자는 “상징공원은 시민들이 자연스럽게 국가균형발전 상징도시이자 행정수도인 세종시의 정체성을 공감하고 이해하는데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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