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30일 ‘2018 청주 직지컵 핸드볼대회’
7년 만의 실업·대학팀 맞대결 관심 집중

▲ 2017 SK핸드볼코리아리그 SK슈가글라이더즈와 광주도시공사의 경기에서 SK슈가글라이더즈 이효진(삼척시청 이적)이 슛을 하고 있다.

(동양일보 이도근 기자) 남녀 대학·실업 핸드볼 최강팀을 가리는 2018 청주 직지컵 핸드볼대회가 오는 19~30일 12일간 청주시 서원구 올림픽기념국민생활관에서 열린다.

대한핸드볼협회와 충북핸드볼협회가 주관하고 청주시가 후원하는 이번 대회는 2011년 SK핸드볼코리아컵 대회 이후 7년 만에 열리는 실업팀과 대학팀의 맞대결로 관심을 모은다. 1989년 ‘영광의 큰잔치’, 1990년 ‘핸드볼 큰잔치’로 시작해 2011년 SK 핸드볼코리아컵 대회로 이어진 실업-대학팀 간 맞대결은 2011년 SK핸드볼코리아리그 시작 이후 열리지 않았다.

대회에는 남녀부 9팀씩 모두 18팀(남자부 실업 4팀·대학 5팀, 여자부 실업 8팀·대학 1팀)이 참가한다.

남녀부 각각 A조 5팀, B조 4팀으로 나눠 19일 여자부 A조 경기를 시작으로 26일까지 조별리그를 치러 각 조 상위 2팀이 준결승 토너먼트에 진출하며, 28일 준결승전, 30일 결승전이 펼쳐진다.

2018 청주 직지텁 핸드볼대회는 실업팀의 자존심과 대학팀의 패기가 맞붙어 치열한 승부가 예상된다.

남자부 A조에는 청주 연고의 SK호크스와 인천도시공사, 한국체대, 조선대, 강원대가, B조에는 두산, 충남체육회, 경희대, 원광대가 편성됐다. 여자부는 A조에 서울시청, 삼척시청, 인천시청, 경남개발공사, 한국체대, B조엔 SK슈가글라이더즈, 부산시설공단, 대구시청, 광주도시공사가 편성됐다.

남자부 A조에선 실업팀 SK호크스와 인천도시공사의 우세가 점쳐지고, 실업팀과의 경기에서 승리하는 대학팀의 깜짝 4강 진출 여부도 흥밋거리다. B조에선 지난해 리그 챔피언 두산의 강세가 예상되나 윤시열(다이도스틸)의 공백을 어떻게 메울지 주목된다. 작년 전국종별대회와 대학선수권에서 우승을 차지한 경희대가 다크호스로 떠오르고 원광대도 반란을 예고하고 있다.

비시즌 동안 선수변동이 많은 여자부는 섣부른 판단이 어렵다.

A조에선 서울시청이 지난 시즌까지 맹활약한 권한나(부산시설공단)와 최임정(은퇴)의 빈자리를 어떻게 채울지 주목된다. 여자부 유일 대학팀인 한국체대는 강은혜 등 다수의 주니어 대표팀 선수들을 앞세워 실업팀을 위협할 다크호스로 지목된다. B조에선 지난해 리그 챔피언 SK슈가글라이더즈의 강세 속에 부산시설공단과 대구시청의 선전이 기대된다.

가장 최근 대회였던 SK 핸드볼코리아컵에선 남자부 두산과 여자부 인천시체육회(현 인천시청)이 우승했다.

2018 청주 직지컴 핸드볼대회는 네이버스포츠를 통해 전 경기 생중계되며, 28일 남자부 준결승전 두 경기와 30일 여자부 결승전 경기는 KBSN스포츠 채널로 생중계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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