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지 관광객 1500명 방문 전통시장 주요 관광지 부상

충주 자유·무학시장이 올해 팔도장터 관광열차 운행사업 공모에 선정돼 외지 관광객 유치를 위한 다양한 사업을 벌이게 된다. 지난해 전통시장을 방문한 관광객들이 캐릭터 인형과 함께 기념촬영 하고 있다.

(충주=동양일보 윤규상 기자) 충주시는 자유·무학시장이 올해 팔도장터 관광열차 운행사업 공모에 선정됐다고 12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이 사업은 전통시장과 철도를 연계해 코레일 열차를 이용하는 여행객을 전통시장으로 유입, 지역경제를 활성화시키기 위해 중소벤처기업부와 코레일이 협업으로 진행하게 된다.

이번 공모에는 전국 전통시장과 주변 관광지, 문화예술 체험시설 등을 융합해 관광객 발길을 끌어당길 수 있는 전통시장 20곳이 선정됐다.

충주 자유·무학시장이 이번 공모에 선정된 것을 계기로 전국적인 명소로 자리매김하고 있는 것으로 시는 판단하고 있다.

시는 또 전통시장 활성화를 위해 다양한 이벤트와 이용객 편의증진을 꾀하고 있으며, 지난해에는 무학시장에 고객지원센터를 개소했다.

자유시장은 2016년 전국우수시장 박람회에서 우수시장으로 선정돼 대통령 표창을 받기도 했다.

공모사업 선정을 계기로 충주지역을 방문하게 될 관광열차는 총 3회 운영되며, 코레일이 자체적인 홍보를 통해 관광객을 모집해 다음 달부터 11월 말까지 운영될 예정이다.

시는 회당 500여명 가량 총 1500여명의 외지 관광객이 충주를 방문해 자유·무학시장과 관광지를 둘러보는 만큼 지역경제 활성화와 지역 홍보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한 외지 관광객 충주 방문 시 자유·무학시장에서 10㎞ 이내 반기문 옛집과 중앙탑, 충주라이트월드 등을 관광할 수 있는 코스를 마련하는 등 주요 관광지 투어 상품도 운영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외지 관광객이 참여하는 축제 등 색다른 볼거리를 다양하게 준비하고 있다”면서 “전통시장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손님맞이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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