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병무청 슈퍼 굳건이 프로젝트 후원
치료·수술·다이어트 후 현역병 입영 나서

▲ 동양일보 DB.

(동양일보 이도근 기자) 지난해 7월 과체중으로 4급 사회복무요원 판정을 받았던 박세환(21)씨. 일생의 한 번 뿐인 군복무를 현역병으로 입영하길 원했지만 남들보다 많이 나가는 몸무게가 문제가 됐다.

현역병 복무를 위해 병무청의 ‘슈퍼 굳건이 프로젝트’에 문을 두드린 박씨는 8주간의 태권도 운동 등을 통해 체중감량에 성공했고, 최근 기술행정병 모병 지원에 합격, 오는 20일 차량운전병으로 현역병 입대를 앞두고 있다.

박씨처럼 현역으로 복무하고 싶어도 시력이나 체중 등의 이유로 탈락하는 이들을 돕기 위한 ‘슈퍼 굳건이 프로젝트’에 관심이 쏠린다.

이 프로젝트는 시력, 체중 등으로 4,5급 판정을 받은 사람 중 현역 등으로 입영을 희망하는 병역의무자의 신청을 받아 협약을 맺은 병원 등에서 무료치료(시술)나 다이어트 프로그램 등을 제공하는 무료 치료(운동) 지원 사업이다. ‘굳건이’는 병무청 마스코트 이름이다.

전국에선 한국 보훈복지의료공단 산하 보훈병원, 국민건강보험공단 산하 건강증진센터 등 20여 기관·단체가, 충북에서는 지역 태권도협회와 보건소 8곳, 안과 2곳, 한의원 1곳 등이 지원에 참여하고 있다.

프로젝트 참여 희망자는 충북병무청 등에 방문 접수하거나 e메일 신청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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