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시민 30세대, 40여명 참여 1년간 가족과 체류 농사 체험

제천시는 13일 제천 체류형농업창업지원센터 강의실에서 입교대상 도시민 30세대를 대상으로 입교식을 갖고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갔다.

(제천=동양일보 장승주 기자) 제천시는 13일 제천 체류형농업창업지원센터 강의실에서 입교대상 도시민 30세대를 대상으로 입교식을 갖고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갔다.

전국 최초로 운영해 올해 3년째를 맞이한 제천 체류형농업창업지원센터는 귀농 예정 도시민을 대상으로 1년 동안 가족과 함께 체류하며 농촌을 이해하고 실제 농사일을 체계적으로 경험할 수 있도록 해주는 원스톱 귀농지원시설이다.

센터는 교육센터 1동, 기숙사 1동, 15평 단독주택 4동, 12평 단독주택 20동 등 모두 30세대가 입주할 수 있는 시설로 조성돼 있다.

운영 첫해인 2016년도에는 11세대, 2017년도에는 13세대가 제천시에 정착하는 등 시 인구늘리기에 큰 기여를 하고 있다.

최근 베이비붐 세대 귀농 열풍과 취업난 등의 이유로 30~40대 까지 귀농에 가세하며 농촌 정착에 대한 관심이 어느 때보다 높아지고 있다.

이에 1년간 직접 농촌에서 생활하며 다양한 경험을 통해 귀농 실패를 줄일 수 있는 체류형농업창업지원센터가 큰 인기를 끌고 있다.

특히 지난해 서울시와의 업무협약 체결로 입교세대 30세대 중 11세대가 서울시 추천으로 입교됨에 따라 입교 경쟁률이 해를 거듭할수록 치열해지고 있다.

이날 입교식은 입교생과 가족 4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입교생 등록, 2018년 중점추진방향 설명, 운영 안내, 입교생 자기소개 및 시설탐방이 진행됐다.

입교생들은 오는 11월 30일까지 9개월 간 귀농농업지역이해과정인 기초교육과 체험과 실습을 하는 심화교육, 농업창업계획 수립의 3단계 교육을 받게 된다.

또 멘토링을 통해 선도농가 및 선배 귀농인으로부터 작목별 재배기술에 대한 조언과 현장감 있는 체험을 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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