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략공천 무산에 한국당 탈당

(괴산=동양일보 김진식 기자) 괴산군수 출마를 선언한 임회무 도의원(자유한국당)이 6·13지방선거에서 무소속 출마를 결정한 것으로 알려져 지역정가에 파문이 일고 있다.

13일 임회무 도의원과 자유한국당 지역 관계자들에 따르면 임 의원은 지난 11일까지 충북도당에 제출하는 지방선거 공직후보자 추천 신청서를 제출하지 않았다.

반면 같은 당 군수 예비후보인 송인헌씨는 지난 8일 공직후보자 추천 신청서를 제출했다.

지역정가에 따르면 임 의원이 무소속을 선택한 이유는 전략공천이 무산된 게 원인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임 의원은 지난 9일 자신의 사무실에서 박덕흠 국회의원과 면담하는 자리에서 경선대신 전략공천을 주장했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임 의원은이 자리에서 “당 기여도나 참여도를 보면 본인에게 전략공천을 해줘야 한다”며 “두번씩이나 낙선한 후보와 경선은 하지 않을 것”이라는 입장을 밝혔다고 말했다. 이 같은 결정에 따라 임 의원은 조만간 자유한국당을 탈당할 것으로 알려졌다.

임 의원의 탈당이 가시화되면서 자유한국당 괴산군수 출마자는 송인헌 예비후보로 좁혀지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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