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개업체, 2085만6000달러 수출 상담

(동양일보 이정규 기자) 충북 무역사절단이 일본에서 한화 222억 원의 수출 상담과 106억 원의 수출 계약을 체결하는 등 근래 찾아보기 힘든 성과를 내고 돌아왔다.

14일 충북기업진흥원에 따르면 충북도와 공동으로 지난 5일부터 9일까지 일본 동경과 나고야 지역에 농식품 무역사절단을 파견했다.

무역사절단은 일본 방문에서 수출상담 2085만6000달러(222억 원 정도), 수출계약 1035만 달러(106억원정도)의 성과를 거뒀다고 밝혔다.

충북 농식품 일본무역사절단에는 ㈜교동식품, ㈜이킴, 농업회사법인 ㈜코메가 등 도내 우수 농식품 제조업체 10개사가 참가했다.

참여사들은 생들기름, 김치, 막걸리, 삼계탕, 음료 등 다양한 품목을 소개해 현지 바이어와 78건의 수출 상담을 진행했다.

특히 김치를 제조·판매하는 ㈜이킴은 일본 가공식품 유통업체인 푸드라벨사(Food Label Co.Ltd)와 1000만 달러 상당의 김치 수출 계약을 체결, 가장 큰 성과를 냈다.

무역사절단에 참가한 공식품 관계자는 “일본 방문에서 고정 상담장 이외에도 바이어사를 직접 방문하는 상담을 통해 현장을 체험할 수 있었고, 향후 상품을 개발하는데 많은 도움이 됐다”고 말했다.

충북도 관계자는 “일본은 충북 주요 수출국으로 이번 무역사절단 파견은 대일본 농식품 수출시장을 더욱 넓힐 수 있었다는 데 의미가 있다”며 “앞으로도 농식품 분야 수출 의지가 높은 기업들의 일본 시장 진출을 위해 수출 지원 정책을 펼쳐나가겠다”고 밝혔다.

충북 농식품 무역사절단이 지난 9일 일본에서 무역 상담과 계약 등 최고의 성과를 냈다. 사진은 사절단 일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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