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일보 이정규 기자) 충북도는 14일 산업통상자원부(이하 산업부)의 ‘혁신도시 공공기관연계 지역육성사업 오픈랩(OpenLAB) 연계형 사업’에 최종 선정됐다고 밝혔다.

전국 10개 혁신도시 중 오직 5개 지역만 산업부가 선정하는 이번 사업은 충북도가 다년간 전략적으로 추진해 온 4차 산업혁명 대응책의 성과 중 하나다.

이번 오픈랩 연계사업은 혁신도시의 이전공공기관이 지역산업발전에 핵심적인 역할을 담당할 수 있도록 혁신도시 내에 오픈랩 인프라를 구축하고 산·학·연 주체들과 4차 산업혁명 대응 연구개발·기업지원·네트워크 등을 추진하는 사업이다.

충북도는 충북테크노파크를 주관기관으로 하는 컨소시엄을 구성해 5년간 280억 원(부지비용포함) 규모의 오픈랩 연계사업을 계획해 왔다.

특히 충북도와 충북TP는 오픈랩의 핵심기술 테마를 인공지능(AI)과 사물인터넷(IoT)으로 정하고, 명칭을 ‘지능정보가속화 오픈랩’으로 기획, 상대적으로 낮은 평을 받아 온 충북혁신도시를 4차 산업혁명의 전진기지로 도약 할 수 있도록 기반을 마련하게 됐다.

지능정보가속화 오픈랩은 인공지능과 사물인터넷 제품 및 서비스를 개발하기 위해 필요한 시제품·디자인팩토리, 연구장비·시설, 테스트베드를 구축 및 지원하며 관련 분야 산·학·연과 창업기업의 입주·교육·기업지원 등 전반을 지원한다.

이는 공공기관 협력 강화와 함께 AI와 IoT 육성은 물론 기존 대표산업을 스마트화해 스마트에너지와 스마트헬스케어산업을 지역 내 뿌리내릴 수 있도록 소중한 촉매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사업주체인 충북TP는 지능정보가속화 오픈랩을 충북혁신도시에 있는 태양광기술지원센터에서 구축을 시작으로 향후 전용건물을 신축과 동시에 이전 및 확대 운영할 계획이다.

충북도 경제통상국 맹경재 국장은 “이번 사업선정은 충북혁신도시를 세계적인 산업클러스터로 성장하게 하는 주요한 초석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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