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진=동양일보 홍여선 기자) 당진시가 주민자치 센터 중심으로 추진해 오던 다양한 주민자치 활동을 주민생활 속에 확산시키기 위해 주민들이 주도하는 마을계획 수립 사업을 본격 추진한다.

14일 시에 따르면 주민 주도형 마을계획은 주민들이 일상에서 느꼈던 마을 속 개인욕구와 문제를 이웃들과 함께 공유하고 토론하면서 마을사업으로 발전시키고 주민 스스로 직접 실행해보는 것이 핵심이다.

마을계획 수립은 지역 주민이라면 누구나 자발적으로 참여할 수 있는 ‘마을계획동아리 구성’에서 출발한다.

동아리에 참여한 주민은 읍·면·동 주민자치위원회와 함께 마을계획단을 구성, 토론과 숙의과정을 거쳐 마을사업을 발굴한다.

마을사업은 지역주민 1% 이상이 모인 주민총회에서 우선순위가 정해지고, 시는 지역에서 선정한 우선사업에 예산을 지원해 마을사업의 실행력을 높일 계획이다.

이를 위해 시는 지난 2월 읍·면·동 주민총회를 시범적으로 도입할 지역으로 송악읍, 면천면, 신평면, 당진1·2·3동 등 6곳을 선정했으며, 현재 해당 시범지역별로 마을계획동아리 참여 주민 모집이 추진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