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선거 시너지 효과는 기대 못해

(동양일보 이정규 기자) 늘푸른한국당이 창당 1년1개월만에 해산하고 지난달 12일 한국당에 입당하면서 충북에서는 39명이 지난달말 입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늘푸른한국당은 지난해 1월 대표적인 친이(MB)계 이재오 대표를 중심으로 분권형 개헌, 행정 구역 개편, 정부 구조 개혁, 동반성장, 남북 자유 왕래 등 핵심 정책과 ‘정의로운 국가, 공평한 사회, 행복한 국민’이라는 정강을 표방하며 야심차게 출발했다.

그러나 이재오 대표는 “나라가 총체적 위기이며, 정권을 균형있게 견제할 정치세력이 결집해야 한다”며 “당을 고집하는 것이 기득권 유지와 종파주의에 매몰되는 것으로 비쳐질 수 있어 국가 발전과 정치 혁신에 도움이 되고자 모든 것을 비우고 내려놓겠다”며 해산 이유를 밝히기도 했다.

늘푸른한국당에서는 전국 17개 시도 당원 수만명이 한국당에 입당한 것으로 전해졌다.

충북에서는 지난 2016년 11월 충북도당 창당대회를 열고 김영희·이돈희 공동위원장을 세워 500여 명이 힘찬 출발을 알렸었다.

하지만 당의 해산 결정과 함께 한국당으로 입당한 당원은 매우 적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늘푸른한국당원들의 한국당 입당이 이번 6·13 지방선거에 크게 영향을 주지는 못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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