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1천821ha에 407만본 식재

(동양일보 조석준 기자) 충북도는 올해 73회 식목일과 봄철 나무심기 기간을 맞아 올해 10821ha의 면적에 407만본의 나무를 식재하고 지역별 특색을 반영한 3대 맞춤형 조림사업 추진으로 산림의 경제적 가치 증대와 공익적 기능을 향상시키는데 주력할 방침이다.

이에 따라 산주의 경제적 가치 증대를 위한 경제림조성을 위해 목재생산림, 바이오순환림, 특용자원조림과 공익적 기능 향상을 위한 ‘큰나무, 산림재해방지조림’을 실행하고 지역의 특성을 최적화해 도민이 체감 할 수 있는 특화된 모델 제시를 위한 ’지역특화조림’을 실시한다. 경제림 조성사업으로 목재생산을 위해 1005ha에 잣나무, 낙엽송, 소나무, 화백, 편백나무 등 228만본을, 바이오순환림 조성을 위해 614ha에 백합나무, 상수리, 자작나무 154만본을, 특용자원 조성을 위해 헛개, 개암, 망개나무 등 19만본을 식재한다. 생활환경개선을 위한 큰나무·재해방지 조림은 110ha에 왕벚, 단풍나무, 소나무 등 5만본을 식재하고 충주댐주변 경관을 활용한 20ha에 왕벚나무 7000본, 영동 레인보우힐링타운 단지 10ha에 헛개, 이팝나무 등 3500본을 식재한다. 충북도는 식목일을 맞아 산림의 중요성을 알리고 도민과의 소통·화합하는 장으로서의 역할을 강화하기 위해 도민과 함께하는 나무심기 행사를 오는 30일 음성군 음성읍 용산리906에서 추진한다. 이번 행사는 음성군민과 사회단체, 도 단위 사회단체 및 임업관련 단체 등 600여명이 참여 할 예정이며 5ha에 백합나무와 소나무 8500본을 식재하고 당일 행사 참여자에게는 ‘내나무갖기 캠페인’의 일환으로 아파트 등 실내 가정에서 키울 수 있는 철쭉류 등의 관목 포트묘를 나눠줄 계획이다. 도내 11개 시·군에서도 오는 29일부터 4월 5일 동안 대대적인 도민참여 식목일 행사를 비롯해 ‘내 나무 갖기 캠페인’을 추진, 6만9000 그루의 대추나무, 매실나무, 감나무 등을 1인당 1~3본씩 나눠줄 계획이다.

이밖에도 도내 산림조합에서도 전 도민 나무심기 공감대 형성을 위해 오는 5월 31일까지 직영 나무시장을 개설해 조경수, 유실수, 잔디 등을 도민들이 쉽고 저렴하게 구입 할 수 있도록 운영한다.

신종석 도 산림녹지과장은 “나무 한그루를 심는 일은 기후변화에 대비한 산림기능 다변화로 온실가스 감축과 미세먼지 저감에 도움이 되며 소중한 산림자원인 숲을 더욱 풍요롭게 만드는 미래를 향한 행복한 선택이 될 것”이라며 “내나무 갖기 운동에 도민의 적극적인 참여를 당부 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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