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보과대, 세계대학선수권 사격대회서 금1 동1 수확
단체전선 중국 따돌리고 1위…개인전 오현정은 동메달

▲ 말레이시아에서 열린 세계대학선수권 사격대회에서 충북보건과학대 오현정이 동메달을 차지했다.

(동양일보 이도근 기자) 충북보건과학대 사격부가 충북 사격의 힘을 세계에 알렸다.

충북보과대 사격부는 지난 12일부터 19일까지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에서 열리고 있는 7회 세계대학선수권 사격대회에 출전, 금메달 1개와 동메달 1개를 수확했다.

여대부 공기권총 개인전에 출전한 오현정(스포츠건강관리과 2년)은 본선에서 384점을 쏴 2위로 결선에 진출했으나 결선에서 218.2점을 쏘며 대만과 중국 선수에 이어 값진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오현정은 한국체대 김우리, 황유리와 함께 한 단체전에선 금메달을 따냈다. 한국대표팀은 1142점으로 중국(1135점), 개최국 말레이시아(1131점) 대표를 7점차로 여유 있게 따돌리며 1위 단상에 올랐다.

오현정은 지난해 전국사격대회에서 여대부 공기권총 대회신기록을 수립하는 한편 다수의 메달을 따내는 활약을 펼쳤다. 올해 국가대표 상비군에 발탁돼 이번 국제대회 입상 등 앞으로의 활약이 더욱 기대된다.

김슬인 충북보과대 사격팀 감독은 “이사장, 총장을 비롯한 대학구성원들의 관심과 사랑, 응원이 성적의 원동력”이라며 “다가올 전국대회와 전국체전에서 반드시 금메달을 따내 ‘사격명문’의 자리를 지킬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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