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은·옥천·영동축협이 초유은행사업 시행을 위해 지역 11개 낙농가와 협약을 체결한 뒤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보은=동양일보 이종억 기자) 보은·옥천·영동축협(조합장 맹주일)은 초유은행사업 시행을 위해 지역 11개 낙농가와 협약을 체결했다.

초유은행사업은 젖소를 사육하는 낙농가가 초유(初乳)를 축협에 공급하고, 축협은 이를 다시 한우사육농가에 공급하는 방식이다.

협약에 참여한 낙농가는 보은 최상율·강인향·양병철·이형석 농가, 옥천 김문식·조복자·이경은 농가, 영동 서창호·박선용·김주섭·정규현 농가 등 11곳이다.

이번 협약으로 보은·옥천·영동 지역 한우농가는 축협을 통해 초유를 상시 공급받을 수 있게 됐다.

이에 따라 송아지를 낳아도 젖이 나오지 않거나, 젖을 물리지 않는 어미 한우가 있을 때 송아지에게 젖소의 초유를 먹일 수 있어 송아지 질병예방과 폐사율을 낮추고 육성률을 높이는데 도움이 될 전망이다.

보은·옥천·영동축협은 지난해 낙농가로부터 959ℓ의 초유를 공급 받아 315농가에 924ℓ를 지원했으며 이날 질 좋은 초유를 공급한 3개군 낙농가에게 감사의 의미로 동물약품을 전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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