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양군체육회 에루페, 2018 서울국제마라톤 남자부 우승

(청양=동양일보 박호현 기자) 청양군체육회 소속 윌슨 로야나에 에루페(30·사진)가 18일 열린 ‘2018년 서울국제마라톤 겸 89회 동아마라톤’ 대회에서 정상을 탈환했다.

에루페는 이날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출발해 잠실올림픽 주경기장으로 들어오는 42.195㎞ 풀코스를 2시간 6분 57초로 주파, 결승선을 맨 먼저 통과했다.

2020년까지 청양군과 인연을 맺고 있는 에루페는 대한민국 국민이 되고 싶어 상금이 많고 조건 좋은 세계대회 초청도 모두 마다하고 오직 한국에서 개최되는 대회에만 출전하고 있을 정도로 한국에 대해 애착심을 가지고 있다.

에루페는 침체돼 있는 우리나라 마라톤은 물론 육상발전과 저변확대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되는 선수로 대한육상연맹에서는 대한체육회에 특별귀화를 신청한 상태며, 현재 법무부에서 검토 중에 있다.

동양일보TV

저작권자 © 동양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