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천=동양일보 임재업 기자) 옥천군이 행복마을사업을 통해 저출산·고령화로 침체되어 가는 농촌마을에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

행복마을사업은 충북도 지역균형발전사업의 일환으로 도내 저발전지역 마을의 주민 화합과 공동체 회복 등 마을의 활력과 발전을 도모하고자 2015년부터 추진 중인 사업이다.

단계별로 추진되는 행복마을사업 1단계에서는 마을별로 사업비 300만원을 지원해 꽃길 조성과 마을환경 개선 등 소규모 사업을 추진하며 주민 공동체 활성화에 주력한다.

1단계 사업 평가를 거쳐 선정된 우수마을을 대상으로 하는 2단계 사업은 마을별 3000만원의 사업비를 들여 마을쉼터와 마을회관 리모델링 등의 중규모 사업을 진행해 정주여건과 생활환경 등을 개선한다.

옥천군은 2015년부터 3년 동안 동이면 소도리 등 6개 마을을 대상으로 행복마을사업을 진행하며 농촌사회에 새로운 생기와 활력의 바람을 불어넣었다.

올해 현재 군에서는 1단계로 △안남면 도덕1리 △청성면 구음2리 △군북면 감로리 마을과 2단계 △동이면 석화리 △군북면 막지리 등 총 5개 마을이 이 사업에 참여 중이다.

안남면 도덕1리는 마을 진입로와 빈 공터 등을 활용해 꽃길 등을 조성하고, 청성면 구음2리는 꽃길 조성과 마을 내 노인을 위한 한글교실이 운영된다.

군북면 감로리는 마을 입구에 주민과 함께 꽃동산을 조성하고 농촌폐비닐 등으로 미관을 해치는 하천 등을 정비해 깨끗하고 활력 넘치는 살기 좋은 농촌마을을 만든다.

동이면 석화리는 손쉽게 물건을 구입할 수 있는 마을 구판장을 조성해 주민 편의를 제공하고, 군북면 막지리는 마을회관에 연접한 빈 집을 활용해 출향인 등이 사용할 수 있는 마을쉼터와 다목적 공간을 만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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