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객 호응 높은 택견 홍보
‘옛 택견판’ 등 11월 말까지
택견발길·품밟기 체험도

충주시립택견단이 매주 토요일 상설공연을 진행한다. 사진은 지난해 중앙탑공원에서 처음 선보인 택견한마당 공연 장면.

(충주=동양일보 윤규상 기자) 충주시립택견단이 매주 토요일 상설공연을 갖는다고 19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상설공연은 시립택견단이 지난해 처음 시도한 수시공연이 관객 호응도가 높아 더 많은 관객들과 호흡하며 택견을 알리기 위해 마련됐다.

상설공연은 지난해 호응이 높았던 ‘옛 택견판’과 ‘택견원 열려라! 이크 에크’로 이번 달부터 11월 말까지 충주택견원에서 진행한다.

‘옛 택견판’은 조선후기 유숙의 풍속화 ‘대쾌도’에 그려져 있는 택견의 모습을 재현한 것이다.

시립우륵국악단 사물놀이에 맞춰 붉은 띠를 두른 윗대와 푸른 띠를 두른 아랫대 2팀이 서로 택견 맞서기를 하는 것으로, 택견의 부드러움과 강인한 모습을 엿 볼 수 있다.

‘택견원 열려라! 이크 에크’는 미취학아동을 대상으로 하는 공연으로, 택견발질과 품밟기 등 택견 체험을 할 수 있다.

시립택견단은 어린이의 눈높이에 맞추기 위해 달팽이놀이·딱지치기·신발던지기 등 전래놀이 체험과 중앙탑·충주고구려비 등 문화재 아트체험 등과 결합하는 등 다양한 체험을 준비하고 있다.

시립택견단은 찾아가는 토요 상설공연으로 많은 사람들이 즐겨 찾는 중앙탑공원과 충주세계무술공원에서 시립우륵국악단과 합동공연도 추진한다.

합동공연은 택견과 국악의 고장 충주 이미지를 제고하고 택견단과 악단의 시너지 효과를 내기 위해 마련했다.

공연정보는 충주시청 또는 충주시택견원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앞서 시립택견단은 지난 17일 중앙탑공원에서 올해 첫 ‘옛 택견판’을 재현해 중앙탑공원을 찾은 많은 시민들과 외지 관광객들에게 전통무예 택견의 신선한 볼거리를 제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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