젊은 투수 확보·신진 포수 육성 강화

▲ 한화와 NC가 포수 정범모(왼쪽)와 투수 윤호솔의 1대 1 트레이드에 합의했다.

(동양일보 이도근 기자) 한화이글스가 포수 정범모(31)를 NC다이노스에 내주고 투수 윤호솔(윤형배·24)을 받는 1대 1 트레이드에 합의했다.

한화이글스는 20일 “윤호솔의 재기 가능성을 크게 보고 트레이드를 했다. 정범모에게도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윤호솔은 천안 북일고 출신으로 고교 시절 ‘최대어’로 평가 받았다. NC는 2013년 신인드래프트에서 계약금 6억원에 우선 지명하며 기대감을 드러냈다. 그러나 어깨와 팔꿈치 부상으로 1군에서 단 3경기 등판에 그쳤다. 2017년 ‘윤형배’에서 윤호솔로 개명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화는 윤호솔은 키 183㎝, 99㎏의 당당한 체격을 가진 파이어볼러로 부상을 겪었지만 재활을 마치면 과거의 모습을 회복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NC는 주전포수 김태군의 공백을 매우기 위해 정범모의 영입을 결정했다.

정범모는 1군에서 통산 333경기 타율 2할1푼5리를 기록 중이다. 최근 주전 경쟁에서 밀려 지난해 1군에서 22경기 출전에 그쳤으나 강한 어깨와 장타력을 갖춘 잠재력 있는 타자로 평가받는다.

한화는 이번 트레이드로 잠재력이 큰 20대 투수를 확보하는데 성공했고, 포수진 개편을 통해 최근 기량이 향상되고 있는 신진급 포수진의 육성 강화에 더욱 박차를 가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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