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일보 이정규 기자) 충북농협 수출협의회가 올해 농식품 수출 목표를 1450만 달러로 세웠다.

충북농협 수출협의회(회장 김기선·남제천농협조합장)는 21일 지역본부 회의실에서 회원 23명이 참석한 가운데 ‘2018년 충북농협 수출협의회 정기총회’를 열고 이 같이 결정했다.

충북농협 수출협의회는 2006년 결성돼 현재 도내 23개 농협이 참여하는 농식품수출 협의기구로, 지역농협의 농식품 수출증대를 위한 각종 지원활동을 실시하고 있다.

회의에서는 지난해 도내 농협 수출실적이 전년 대비 3.9% 성장한 904만 달러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참석자들은 이 같은 결과에 대해 중국 사드보복과 주요 수출 농특산품의 경쟁심화로 수출여건이 악화된 상황속에서도 신시장 개척활동을 통해 수출국 다변화를 이룬 노력의 결과로 평가했다.

특히 홍삼제품 수출액이 전년대비 크게 늘고, 포도 수출연합사업과 배추 수출 확대 등 신사업을 적극 발굴한 것이 주효했던 것으로 분석됐다.

수출협의회 김기선(남제천조합장) 회장은 “농식품 수출이 농가소득 5000만 원시대를 견인하는 농가실익핵심사업이 될 수 있도록 역량을 집중하고 수출목표 1450만 달러를 차질없이 달성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자”고 당부했다.

충북농협 수출협의회가 21일 본부 회의실에서 열려 지난해 성과와 올해 목표를 결정했다. 사진은 회의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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