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형 DMO 조사보고서
만족도·추천의향도 ‘고득’

(단양=동양일보 장승주 기자) 호반관광도시 단양군이 대한민국 대표관광지로서의 위상을 재확인했다.

세종대 관광산업연구소와 리서치 전문기관 컨슈머인사이트가 공개한 한국형 DMO 조사보고서에 따르면 충북에서 가장 관광경쟁력이 높은 도시로 단양군이 선정됐다.

이들 기관은 지난 1~4일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한국관광협회중앙회 주관으로 치러진 내나라 여행 박람회에서 조사보고서를 공개했다.

공개된 조사보고서는 지난해 여행 행태·계획 조사(2만6000명)와 여행자·현지인의 국내여행지 평가·추천 조사(6만4000명)의 결과다.

군은 전 항목에 거쳐 전국 평균을 크게 상회하며 관광 경쟁력이 높은 것으로 분석됐다. 특히 여행객 만족도에서는 종합만족도와 추천의향도, 자원풍족도, 환경쾌적도 등 모든 항목에서 높은 점수를 받으며 전국적인 경쟁력을 지닌 것으로 나타났다.

여행 행태를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여름(6~8월)과 가을(9~11월)이 31%, 30%로 집계됐고 봄(3~5월)과 겨울(12~2월)도 각각 23%, 17%의 방문 분포를 보였다.

동반자를 묻는 질문에는 가족과 배우자와 함께라는 답이 전체의 73%였고, 55%는 1박2일 일정으로 방문했다고 답했다. 여행경비는 1인당 평균 18만2000원이고 하루 평균 6만8000원을 쓴 것으로 조사됐다. 가볼 만한 곳을 묻는 추천자원은 산과 계곡, 재래시장, 전통·특색음식 순으로 나타났고 전국 평균보다 2~3배 높은 수치를 보였다.

지난해 군은 만천하스카이워크와 단양강 잔도, 수양개 빛 터널 등 체류형 관광시설의 개장과 차별화된 마케팅에 힘입어 1000만 관광객 시대를 열었다.

한국의 가장 사랑받는 브랜드 대상을 비롯해 소비자신뢰 대표 브랜드 대상, 관광 100선 등 관광 분야의 다채로운 상을 받으며 대외적으로도 인정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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