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청호와 청남대 일원이 삼색포도 단지로 거듭난다. (왼쪽부터) 경조정, 거봉, 로자리오로소 포도

(동양일보 지영수 기자) 청주시 청원군 문의면 옛 대통령 별장 청남대와 대청호 일대가 ‘삼색포도 단지’로 거듭난다.

충북농업기술원은 지난 23일 청주시 문의면사무소에서 지역 농민들이 참석한 가운데 포도·와인산학연협력단과 대청호 및 청남대 일원 삼색포도 재배단지로 조성을 위한 현장 컨설팅을 실시했다.

농기원에 따르면 대청호와 청남대가 위치한 청주시 문의면은 70여 농가가 21ha 면적에 ‘캠벨얼리’를 비롯한 다양한 포도품종을 재배하고 있다.

또 매년 9월 ‘'대청호 문의 포도축제’를 열어 이 시기에 청남대를 찾는 관광객에게 많은 호응을 얻고 있다.

이에 따라 특화사업으로 흑색, 적색, 황록색 등 특색 있는 삼색포도 재배단지가 조성되면 관광객을 대상으로 한 포도판매 등 농가 소득증대는 물론 포도 특산지로서 충북의 관광 이미지도 크게 향상시킬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포도와인산학연협력단 이재웅 박사는 “삼색포도 단지 조성을 위한 신품종 보급, 고품질 재배기술 교육 등 다각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을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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