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농협, 쌀 생산조정제 특별추진
쌀 값 정상화·농가소득 안정화 목표

(동양일보 이정규 기자) 충북농협(본부장 김태종)이 쌀 수급불균형 해소와 농가소득 안정화를 위해 쌀 생산조정제도를 적극 추진키로 했다.

쌀 생산조정제도는 논에 벼를 심는 대신 콩과 옥수수 등 밭작물로 전환하는 농가에 대해 정부가 보조금을 지급하는 정책이다.

벼 재배에서 밭작물 재배로 전환된 농지는 1ha 당 평균 340만 원의 지원금을 받을 수 있다. 문재인 정부의 100대 국정과제 중 하나로, 우선 2018년과 2019년 2년 동안 한시적으로 시행될 예정이다.

하지만 2년간 한시적으로 시행하고 산지 쌀값 회복과 목표가격 상승 기대, 고령화 등으로 농가 신청이 예상보다 저조한 실정이다.

23일 현재 충북의 경우 목표 면적 2323ha 중 634.9ha(27.3%) 실적에 머물고 있어 농가에 대한 홍보와 신청이 시급한 상황이다.

이를 위해 충북농협은 신청 기한인 내달 20일까지 ‘특별추진단’을 운영, 성과가 저조한 시·군에는 직접 현장을 찾아 시군 지부장, 조합장들과 함께 쌀 생산 농가의 신청을 독려할 계획이다.

김태종 본부장은 “생산조정제가 쌀값 안정화를 통해 농가소득 증대에 기여할 것”이라며 “홍보활동은 물론 유관기관과 협조를 통해 쌀 생산조정제도가 성공적으로 추진될 수 있도록 총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충북 지역 시군별 실적

순위 시군 목표면적 실적 신청률
1 단양 19 14.4 75.8%
2 괴산 182 104.9 57.6%
3 옥천 126 53.9 42.8%
4 제천 125 51.3 41%
5 보은 243 97.7 40.2%
6 영동 79 26.1 33%
7 충주 321 89.6 27.9%
8 증평 72 13.9 19.3%
9 음성 286 53.9 18.8%
10 청주 597 92.2 15.4%
11 진천 273 37 1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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