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여자부 2위…아시안게임 메달전망 ‘청신호’
‘스쿼시 국제교류의 장’ 아시아연맹 정기 총회도

▲ 19회 아시아 스쿼시 선수권 대회가 25일 막을 내렸다.

(동양일보 이도근 기자) 19회 아시아 스쿼시 선수권 대회가 25일 막을 내렸다.

(사)대한스쿼시연맹이 주최하고 아시아스쿼시연맹과 충북스쿼시연맹이 공동 주관으로 열린 이번 대회는 아시아권 스쿼시 대회 가운데 가장 큰 규모를 자랑한다. 국가대항 단체전 형식의 이 대회가 국내에서 열리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지난 21일 개막한 이번 대회에는 아시아스쿼시연맹 회원국 16개국 250여명의 임원 및 선수단이 참가, 국가의 명예를 걸고 치열한 승부를 펼쳤다.

대회 마지막 날인 이날 결승전 남자부에선 홍콩이 파키스탄을 누르고 우승을 차지했으며, 이란과 말레이시아가 공동 3위를 기록했다.

여자부에선 홍콩이 우승했고, 한국(최유라, 안은찬, 이지현, 엄화영)이 2위에 오르며 올해 자카르타 아시안게임 메달 획득에 청신호를 올렸다. 이어 일본과 말레이시아가 공동 3위를 차지했다.

이날 오전 9시~낮 12시 청주 그랜드프라자 호텔에서는 38회 ‘아시아스쿼시연맹 정기총회’가 열렸다. 아시아스쿼시연맹 회원국 23개국 50여 회장단이 참가한 이번 정기총회에선 아시아 스쿼시 발전 방안 등이 논의됐으며, 차기 아시아스쿼시 선수권대회 개최국을 태국으로 정했다.

충북스쿼시연맹 관계자는 “회장단은 이번 대회가 열린 청주 스쿼시경기장의 시설 등에 깊은 관심을 보였다”며 “인근 동남지구 개발 상황 등에 따라 앞으로 연맹 차원의 세계 대회를 개최하는 방안도 논의키로 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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