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교수업료 전액지원·대학입학축하금 지급 등

(태안=동양일보 장인철 기자) 태안군이 초저출산 추세에 대응한 인구증가대책 마련에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

군은 인구증가시책으로 △태안군민되기 운동 △보육·여성·노인복지 향상 △귀농, 귀어, 귀촌 및 도시민유치 등 74건을 발표했다.

구체적으로는 △인구증가를 위한 조례개정 △일과 가정 양립을 위한 근무환경 개선 △육아종합지원센터 건립 △시간연장형 어린이집 지정 운영 △도시민유치 전원마을단지 조성 △귀어·귀촌 창업 및 주택구입 지원 △산모 신생아 산후도우미 지원 사업 등을 확대할 계획이다.

특히, 전입세대 지원 확대와 미혼자 결혼장려금 지원, 셋째아 이상 고등학교 수업료 전액 지원, 셋째아 이상 대학교 입학 축하금 지원, 다자녀 가정 상수도 요금 감면 등의 시책이 눈길을 끌었다.

태안군은 1989년 복군 당시 8만 4929명이었던 인구가 2013년 최저치인 6만 2416명을 기록한 이후, ‘태안군민 되기 운동’ 등에 힘입어 지난해 말엔 6만 3932명으로 반등했다.

그러나 사망자가(635명)가 출생아(265명)를 크게 앞지르는 인구 자연감소가 심각한 수준이다.

이에 군은 인구관련 시책을 총괄할 수 있는 컨트롤 타워가 필요하다고 보고 부군수 직속으로 지역인구정책단을 신설했으며, 앞으로 인구정책단을 필두로 인구증가를 위한 체계적·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인다는 방침이다.

동양일보TV

저작권자 © 동양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