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 대표단 방문…교류사업 경제·문화 확대 지원 약속

▲ 일본 야마나시현의회 대표단이 26일 충북도의회를 방문해 김양희 의장과 상임위원장단을 만나 상호교류 사업 확대 방안을 논의하고 있다.

(동양일보 지영수 기자) 일본 야마나시현의회 대표단이 충북도의회를 찾아 우호 교류 확대 방안을 논의했다.

시라카베 켄이치 나마나시현의회 의장 등 대표단은 26일 충북도의회를 방문해 김양희 의장과 임병운 운영위원장, 정영수 교육위원장, 윤홍창 대변인 등을 만났다.

이들은 그동안 상호 방문에만 국한됐던 우호교류 사업을 두 지역의 경제와 문화 등으로 확대하자는데 의견을 모으고 의회 차원의 지원을 아끼지 않기로 약속했다.

시라카베 켄이치 의장은 “이번 방한은 상호 이해와 신뢰를 확대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 두 의회가 미래지향적 동반자적 관계를 더 공고히 해 나갈 수 있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김 의장은 “대내·외적 여건으로 도의회와 야마나시현의회 상호교류에 상당한 제약과 어려움이 있었다”며 “두 의회가 보다 발전적인 상생협력 모델을 제시하면서 두 지자체에 기대와 희망을 주는 돈독한 관계로 진일보할 수 있길 기대한다”고 화답했다.

충북도의회와 야마나시현의회는 1992년 충북도와 야마나시현의 자매결연을 계기로 교류를 시작했으나 일본의 독도 영유권 주장 등 과거사 부정 수위가 높아진 2008년부터 관계가 소원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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