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첫 전국대회서 금5 은1 동2 수확

▲ 충북장애인탁구 선수단이 올해 첫 전국단위 대회에서 금5 은1 동2를 획득, 메달종합 2위를 차지했다.

(동양일보 이도근 기자) 충북 장애인탁구가 올해 전국장애인체육대회 선전을 향한 쾌조의 스타트를 끊었다.

충북장애인탁구협회는 지난 23일부터 25일까지 전북 남원 춘향골체육관에서 열린 21회 대한장애인탁구협회장배 전국장애인탁구대회에서 금메달 5개, 은메달 1개, 동메달 2개를 획득하며 광주에 이어 메달종합 2위를 차지했다고 26일 밝혔다.

올해 첫 전국단위 대회로 열린 이번 대회에서 충북은 광주, 대구, 대전, 부산 등 탁구실업팀을 보유한 강팀들을 상대로 기대 이상의 경기력을 선보였다.

여자TT9(지체)체급에선 국가대표 김군해(충북실업팀)가 충북에 첫 금메달을 안겼다. 지난해부터 전국단위 대회 무패행진 우승을 이어오고 있는 김군해는 올해 자카르타 장애인아시안게임과 세계선수권대회에서 좋은 성적이 기대되고 있다.

충북장애인탁구 간판 박홍규도 남자TT6(지체)체급에서 김선길(부산)을 3-1로 제치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번 우승으로 박홍규는 국가대표 선발 가능성을 높였다.

이 밖에 남자TT9(지체)체급의 이재호는 2018 자카르타장애인아시안게임 국가대표 신승원(부산)을 3-1로 누르고 우승, 눈길을 끌었다. 임종대 역시 충북에 시각부분 역대 첫 금메달을 안겼다.

남자TT7(지체)등급에선 김영성(충북일반)이 아쉬운 은메달을, 남자TT8(지체)등급 김형권과 여자 시각부분 이복남은 각각 동메달을 따냈다.

이번 대회에서 문창주 감독이 지도자상을, 박홍표, 김군해가 우수선수상을 받으며 충북 장애인탁구의 위상을 다시 한 번 확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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