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정현 "당의 주인은 당원… 중앙당 방문 계획”

(옥천=동양일보 임재업 기자) 6.13 지방선거 관련, 자유한국당 내 옥천군수 공천 파열음이 급기야 원로 당원들을 중심으로 반격에 나서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옥천지역 자유한국당원인 안철호, 정영기, 서학규, 황순욱, 이평수, 금효길, 민경술, 황의설, 권영건, 홍한의, 곽찬주, 김용대씨 등 350여명의 서명을 받은 유인물을 갖고 유정현현씨가 26일 옥천군청 기자실에서 회견을 했다.

이들은 ‘당의 주인은 당원이어야 한다’며 자유한국당 옥천군수 후보 공천과 관련, 당원들의 입장을 주장하고 이날 오후 자유한국당 중앙당을 방문할 계획이라고 발표했다.

당원들은 “군수 후보 공천 문제와 관련, 수 개월간의 불합리하고 불 공정한 진행 과정속에서 깊은 내상을 받았으며 선거를 불과 두달여 남긴 지금까지도 그 아픔에서 헤어나지 못하고 있다”며 “당의 주인인 당원들 의사가 이렇게 까지 철저히 무시되어도 좋단 말인가”라고 주장했다.

“이런 시대착오적이고 퇴행적인 작태는 필연적으로 각급 선거에서의 패배와 당의 위상 추락으로 귀결될 수 밖에 없다”며 “명백한 해당행위로 규정하는 것이 마땅할 것이다. 당장 미달로 나타난 이번 지방선거 공천신청 결과로 입증 되지 않는가”라고 반문했다.

“수십 년 동안 당을 지켜온 원로당원들과 전·현직 지방의회의원, 그리고 전 현·직 당직자등 주요 당원들은 더 이상 이대로 둘수 없다는 비장하고 절박한 마음으로 중앙당에 요구한다”고 밝혔다.

이들은 “당의 주인은 당원이어야 한다. 당원들 의사에 반하는 사사로운 공천시도 행위를 단호히 배격한다”면서 “찢겨지고 흐트러진 당원들의 마음을 추스르고 하나로 모아 군수를 비롯한 각급 선거에서 승리를 안겨줄 유일한 인물, 김영만 현 군수를 옥천군수 후보로 전략 공천하라”고 주장했다.

당을 살려야 한다는 충심에서 비롯된 이런 요구가 받아들여지지 않을 경우 우리 당원들은 비상한 결심을 할 수 밖에 없다는 점을 분명히 밝힌다.라고 주장했다.

전상인 박덕흠 국회의원 보좌관과 공천 경쟁을 하고 있는 김영만 현 옥천군수측은 충북 도당 공천 심사위원회의 불공정을 우려해 중앙당의 심사를 요청하면서 충북 도당이 중앙당에 공을 넘긴 상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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