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성 용천초, 충북 첫 가상스포츠 교실 개관… 학습·운동 ‘한번에’

음성 용천초 가상현실 스포츠교실에서 한 학생이 실제 체험하고 있다. 가상현실 스포츠 교실은 충북도내에서는 처음으로 도입됐다.

(음성=동양일보 엄재천 기자) 충북도내 처음으로 ‘가상현실(VR) 스포츠 교실’이 음성 용천초에서 문을 연다.

26일 오후2시 30분 용천초 다목적실에서 ‘VR 스포츠교실’ 개관식이 열렸다.

VR 스포츠실은 가상현실 기술과 특수센서 기술이 적용된 스크린을 보며 운동을 할 수 있는 공간이다.

운동장이 교실로 들어온 셈이다. 학습을 병행할 수 있는 일석이조의 교실이 생기는 것이다.

가상현실 스포츠실 사업은 문화체육관광부와 국민체육진흥공단에서 공모해 전국에서 10개 학교가 선정됐다. 충북에서는 유일하게 용천초가 선정됐다. 사업비는 국비 3600만원, 군비 3600만원 등 총 7200만원이다.

용천초 VR 스포츠실은 초등학교 교육과정에서 배우는 스포츠와 놀이를 다 해 볼 수 있도록 프로그램화 돼 있어 용천초 학생들에게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이은미 교장은 “학생들이 미세먼지 걱정 없이 마음껏 공을 던지고 찰 수 있는 공간이 생겨 정말 기쁘다”고 말했다.

개관식에는 도종환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김병우 충북도교육감, 이장섭 정무부지사, 이중용 음성교육장을 비롯해 유관기관 및 단체장과 학생, 학부모 등 100여명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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