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일보 이정규 기자) 자유한국당 충북도당은 27일 성명을 내고 지방선거 민주당 예비후보들의 문제와 관련 민주당 충북도당이 사죄할 것을 촉구했다.

자유한국당 충북도당 이태훈 대변인은 이날 성명에서 “더불어민주당 간판으로 6.13 지방선거에 출마하려는 예비후보자들의 행태가 그야말로 점입가경”이라고 비난했다.

이 대변인은 “우건도 충주시장 예비후보의 성추행 의혹에 이어 김상문 보은군수 예비후보의 오락가락 말바꾸기는 후보 정체성과 자질을 의심케하는 황당한 행태”라고 꼬집었다.

이 대변인은 “더구나 지난해 수해 때 외유로 도의원직 꼼수 사퇴 의혹이 있는 최병윤 음성군수 예비후보가 26일 금품선거 의혹으로 조사받던 중 불출마선언을 하는 일이 발생했다”며 “결국 민주당 충북도당이 최병윤 전 의원 꼼수사퇴를 방조한 것이나 다름없고 애초부터 반성 없이 지방선거에만 올인하겠다는 불손한 의도가 만천하에 드러난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 대변인은 또 “자당 후보들의 성추행 의혹, 정체성도 불분명한 후보의 오락가락 행태, 금품선거 의혹 등 열거하기 힘든 추태에 대해 민주당이 집권여당으로서 일말의 양심은 있는지 의심스럽다”며 “민주당은 더 이상 내로남불이나 그럴싸한 말로 도민을 현혹할 생각말고 더불어터진당이 되기전에 도민들께 무릎꿇고 사죄하는 것이 도리”라고 일갈했다.

이 대변인은 이와함께 “선관위와 사법당국은 한점 의혹도 남기지 않도록 철저한 수사를 통해 실체적 진실을 밝혀주길 기대한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