흡연율 6.1%…1년 전보다 0.8%P↓ 11년 만 전국평균 아래로…감소세

▲ 27일 청주 S컨벤션에서 충북도교육청의 ‘학교흡연예방 관리자 연찬회’가 열렸다.

(동양일보 이도근 기자) 충북지역 중·고등학생 흡연율이 지속적으로 감소하고 잇는 것으로 나타났다.

27일 도교육청에 따르면 도내 중·고교생의 지난해 흡연율은 6.1%로 2016년(6.9%)에 비해 0.8%P 감소했다. 전국 평균 6.4%보다도 0.3%P 낮았다.

이는 교육부와 보건복지부, 질병관리본부가 합동조사한 13차(2017년) 청소년 건강행태 온라인 조사결과에 따른 것이다.

도내 중·고교생의 흡연율이 전국 평균보다 낮아진 것은 2006년 이후 11년 만이다. 당시 도내 학생 흡연율은 11.3%로 전국 평균(12.8%)보다 낮았으나 2007년 전국 평균 13.3%보다 1.1%P 높은 14.4%를 기록한 이후 2016년까지 10년간 전국 평균을 웃돌았다.

2015년부터 일선 학교에서 실시하고 있는 흡연예방교육 등이 효과를 거두고 있다는 게 도교육청의 분석이다.

도교육청은 올해도 학생, 교직원, 학부모들을 대상으로 흡연예방교육에 나서는 한편, 각종 홍보활동과 함께 흡연학생이 참여하는 금연 프그로램을 운영하고 있다.

이와 관련, 도교육청은 이날 청주 S컨벤션에서 ‘학교흡연예방 관리자 연찬회’를 열고, 학교흡연예방사업에 대한 관리자의 꾸준한 관심을 당부했다.

초·중·고·특수학교 교장, 교육지원청 담당과장 등 50여명이 참석한 이번 연찬회에선 정주연 한국건강증진개발원 연구원이 ‘국가·금연·정책의 이해 및 학교흡연 예방사업 방향’, 김시경 충북대병원 정신건강의학과 교수가 ‘흡연예방 및 중년기 이후 정신건강문제’를 주제로 강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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