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체대 꺾고 조별 예선 2위 거둬
28일 두산과 결승티켓 놓고 한판승부

▲ 2018 청주 직지컵 핸드볼대회 남자부 SK호크스와 강원대의 경기에서 SK호크스 이현식이 슛을 하고 있다.

(동양일보 이도근 기자) 청주 연고 남자 핸드볼구단인 SK호크스가 올 시즌 돌풍을 향해 한발한발 나아가고 있다.

SK호크스는 지난 19일부터 청주국민생활관에서 열리고 있는 2018 청주 직지컵 핸드볼대회에서 4강에 올랐다.

SK호크스는 실업·대학팀 등 남자부 9팀이 참가해 2개조로 나눠 진행된 대회 조별 예선전에서 한국체대를 꺾고 3승 1패(승점 6)로 A조 2위로 준결승에 진출, B조 1위에 오른 강호 두산과 결승행을 다툰다.

남자부 A조에선 인천도시공사가 4전 전승으로 가볍게 조 1위로 4강 진출에 성공했고, B조에선 두산이 3전 전승으로 조 1위, 충남체육회가 2승을 챙기며 조 2위로 4강에 올랐다.

SK호크스는 28일 오후 4시 두산과의 경기에서 승리할 경우 결승전이 열리는 오는 30일 우승컵을 향해 도전하게 된다.

두산은 지난해 SK핸드볼코리아 리그챔피언으로 이번 대회 3연승을 거둔 강호다. 그러나 SK호크스는 지난 시즌 정규리그에서 두산에게 유일한 패배를 안긴 적이 있어 홈 이점을 살린다면 승전보를 올릴 수 있다.

여자부에선 A조 인천시청, 삼척시청, B조 SK슈가글라이더즈, 대구시청이 각 조 1,2위를 차지하며 4강에 진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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