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은=동양일보 이종억 기자) 보은군이 산나물·산약초 대학 입학식을 27일 보은군산림조합 회의실에서 열고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간다. 이날 입학식에는 50명의 교육생이 참석했다.

교육은 충북대학교 산림과학교육센터에 위탁 진행하며 11월 말까지 매주 화요일 산림조합 회의실에서 총 19차례에 걸쳐 90시간 과정으로 진행된다.

산나물·산약초 대학은 고품질의 산림 소득작목 생산기술 보급으로 지역소득 증대에 기여하고 농가 간 정보 공유, 산림소득 기술의 생산현장 접목 등 잘 사는 산촌 생산기반 구축을 위해 2012년부터 매년 열리고 있다.

교육내용은 산나물, 산약초, 약용식물, 버섯 등의 재배기술은 물론, 품질관리, 유통, 마케팅 전략 등 생산부터 유통까지 산림 소득 전반이며 국립 원예특작과학원, 임산물 재배농가 등 현장 방문교육도 병행한다.

그동안 240여명의 군민이 교육을 이수했으며 졸업 후 전문적인 강사로 활동하는 졸업생도 배출했다.

보은군에는 17개 작목반, 290여명의 산나물 산약초 재배농가가 있으며 도라지, 산양삼 등 19종 124t의 산나물 산약초를 재배해 22억여원의 소득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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