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공도서관 육아도서 대출 1위는 '엄마의 말 공부'국립중앙도서관 2015∼2017년 데이터 분석

부모교육 관련 인기 대출 도서 순위(2015년 1월~2017년 12월)
전국 공공도서관 이용자들이 2015년부터 2017년까지 가장 많이 대출한 부모교육 도서는 이임숙이 쓴 '엄마의 말 공부'(왼쪽)였다. 2위는 법륜스님의 '엄마수업'이 차지했다.

(동양일보 박장미 기자) 전국 공공도서관 이용자들이 가장 많이 대출한 부모교육 도서는 이임숙이 쓴 '엄마의 말 공부'였다.

29일 공공도서관 빅데이터 분석 플랫폼인 '도서관 정보나루'에서 2015년부터 2017년까지 660여 개 공공도서관의 대출 데이터 약 1억9300만 건 중 육아도서만을 분석한 결과 '엄마의 말 공부'가 이 기간 대출 건수 1만7694건을 기록해 1위를 차지했다.

'엄마의 말 공부'에 이어 법륜 스님의 '엄마 수업'이 1만5921건 대출돼 2위에 올랐다.

존 가트맨·최성애·조벽의 '내 아이를 위한 감정코칭'(1만4462건), 오은영이 쓴 '못참는 아이 욱하는 부모'(1만4210건), 파멜라 드러커맨의 '프랑스 아이처럼'(1만3563건)은 그 뒤를 이은 3~5위 였다.

육아도서 대출 순위 6∼10위는 '다시 아이를 키운다면'(1만694건), '아이와 함께 자라는 부모'(1만414건), '불량육아'(9943건), '엄마는 아들을 너무 모른다'(9310건), '하루 10분, 내 아이를 생각하다'(8875건)였다.

부모교육 관련 인기도서의 키워드를 분석한 결과 △아이 △자신 △필요 △엄마 △부모 △사랑 △행복 등이 주요 키워드로 나타났다. 상대적으로 △아빠 △부부 등은 상대적으로 적었다.

성별 및 연령대로 봤을 때도 부모교육 관련 인기대출 상위 목록 30권 중 66.7%는 30·40대 여성이 대출한 책이었다.

중앙도서관 관계자는 '이는 자녀 양육에 있어서 여전히 엄마가 주축을 맡고 있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며 '시기별로 보면 학기가 시작되는 3월과 8월에 대출이 약간 증가하나 대체적으로 연중 고른 추세를 보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박장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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