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달8일 시행...주말과 공휴일만 투어버스 운행

(동양일보 신서희 기자) 세종과 공주를 순환 운행하는 시티투어버스가 내달 8일부터 운영된다.

세종-공주 시티투어버스는 세종시 신도시의 정부청사와 호수공원, 대통령 기록관 등 새로운 관광자원과 공주시의 역사·문화 관광자원을 연계한다.

사업비는 올해부터 내년까지 2년간 총 8억7900만원(국비 70%, 지방비 30%)을 투입하고, 세종시와 공주시가 각각 5대5의 비율로 참여하게 된다.

그동안 세종-공주 관광벨트구축 연구(17.8월), 위탁사업자 공모(17.12월)·선정, 시티투어코스 확정, 투어버스 외부 디자인 등의 과정을 거쳤으며, 내달 7일 호수공원에서 개통식을 갖고 8일부터 본격적으로 운행에 들어갈 예정이다.

세종-공주 시티투어 사업은 세종시 정부청사 일원의 신도심 관광자원과 공주시의 백제 역사문화 관광자원을 묶어 ‘현재와 과거의 시간여행’을 테마로 추진한다.

세종시 구간은 조치원역을 출발점으로 도담동 싱싱장터, 호수공원(대통령기록관, 국립세종도서관), 조세박물관, 산림박물관을 경유하며, 공주시 구간은 석장리 박물관, 공산성, 송산리고분군(무녕왕릉), 공주역을 운행한다.

주말과 법정공휴일만 우선 운행하며, 시티투어 버스 2대는 조치원역, 공주역을 기준으로 오전 9시부터 오후 4시 40분까지 1일 7회 1시간 간격으로 운행할 예정이다.

이용요금(1일)은 성인 5000원, 초․중․고 및 단체(20인 이상), 어르신(경로우대자), 장애인은 3000원으로 티켓을 구입(관광지 입장료 별도)하면 하루 동안 자유롭게 승․하차할 수 있다.

티켓구매는 기사에게 직접 현금이나 카드로 결제가 가능하다.

이춘희 세종시장은 '이 사업이 관광자원 접근성 개선과 이동편의 증진, 관광객 유치 및 관광산업 활성화, 세종시와 공주시의 관광자원 공동활용 및 지역상생 협력의 좋은 사례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세종시와 백제역사 문화도시 공주시가 함께 도시 이미지를 널리 홍보하고 지역관광산업 활성화에 시너지 효과를 거둘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세종 신서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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