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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 항저우 애니페스티벌에 한국관 설치 허가
중, 항저우 애니페스티벌에 한국관 설치 허가
  • 연합뉴스
  • 승인 2018.04.01 16: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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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드보복 등 한한령 해제 기대감

중국 베이징(北京)국제영화제에서 한국영화 상영이 허가된 데 이어 이달 말 항저우(杭州)에서 열리는 국제 애니메이션페스티벌에서 ‘한국관’ 개관이 허가됐다.

1일 중국 콘텐츠 업계 등에 따르면 항저우 애니메이션페스티벌에서의 한국관 개관은 2년 만으로, 이번 페스티벌에 한국 콘텐츠 업체 20여 곳이 참여한다.

항저우 애니메이션페스티벌에선 2014년부터 한국관이 매년 운영됐으나, 현지 행사당국이 지난해 소방안전관리법 위반 등의 이유를 들어 한국관 설치 및 한국업체에 대한 시설 대여를 불허했다. 사실상 사드 보복조치로 해석됐다.

그러나 지난달 하순 베이징국제영화제에서의 한국영화 재상영에 이어 항저우 애니메이션페스티벌 한국관 개관 허가를 계기로 한류 콘텐츠에 대한 중국 당국의 한한령(限韓令·한류 제한령)이 해제될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현지 콘텐츠 업계에서는 주한미군의 고고도 미사일 방어체계(THAAD·사드) 배치 강행을 이유로 중국이 취했던 문화분야 보복 조치가 차츰 해제될 것이라는 기대가 크다.

지난달 29일 방한했던 양제츠(楊潔지<兼대신虎들어간簾>) 중국 외교담당 정치국 위원은 문재인 대통령에게 사드 보복 해제 여부와 관련해 “믿어달라”고 언급한 바 있다.

그러나 한중 양국이 지난해 10월 31일 사드 문제와 관련해 공동 합의문을 발표하고도, 중국 당국은 베이징과 산둥(山東) 지역에만 한국 단체관광 재개를 허용하고 있을 뿐 눈에 띄는 사드 보복 해제 의지를 비치지 않고 있다.

특히 한국 드라마 방영을 여전히 재개하지 않고 있고, 한국영화 상영도 사실상 막고 있다.

베이징영화제 상영작으로 초청된 ‘신과 함께’가 중국 방영 심의를 통과했다는 소식이 전해졌지만, 아직 심의를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 드라마 역시 일부 방송사와 제작사에서 중국 방영 심의를 신청한 것으로 확인됐지만, 중국 인터넷 플랫폼과 위성 채널 방영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

중국 콘텐츠 업계 관계자는 “중국에서 영화 상영을 위해서는 두 단계의 심의를 거쳐야 하는 데 이는 수입 심의와 상영 심의”라며 “’신과 함께’가 중국 상영이 확정됐다는 소문과 관련해서는 현재 심의가 진행 중인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이어 “드라마와 관련해서는 이달 안에 심의 여부가 결정된다는 이야기가 있지만, 이 역시 진행 상황을 봐야 한다”면서 “양국 최고위급 간 교류가 늘면서 업계 내에서 기대감은 커지고 있다”고 덧붙였다.

항저우 국제 애니메이션 페스티벌은 중국 최대 애니메이션 산업 관련 행사로, 지난해에도 디즈니, 오리엔탈 드림웍스, BBC의 어린이 채널(CBeebies), 해즈브로(Hasbro) 등 82개국에서 온 유명 애니메이션 기업 및 완구 제조업체가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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