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회 대통령기 전국 시도대항 요트대회 5~9일 보령요트경기장 일원서 개최

사진은 지난해 요트대회 장면

(동양일보 박호현 기자) 31회 대통령기 전국 시도대항 요트대회가 5~9일 보령요트경기장 일원에서 열린다.

대한요트협회 주최, 충남요트협회 주관, 보령시와 대한체육회가 후원하는 이번 대회는 전국 17개 시도에서 남녀 초․중․고등부, 대학 및 일반부로 나뉘어 딩기와 윈드서핑 등 2종목, 10개 클래스 35개부에서 220척, 400여 선수들이 출전해 모두 9차례의 레이스를 펼치며 최고의 기량을 겨루게 된다.

이번 대회는 올해 2차 국가대표 선발전도 병행함에 따라 좋은 성적을 거둘 경우 2018년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출전에 유리한 고지를 선점할 수 있어 지역의 명예와 개인의 발전을 위해 진력을 다할 것으로 보인다.

5일 출전등록과 경기보트 계측을 시작으로 6일 오후 6시 머드린호텔 사파이어홀에서는 김동일 보령시장과 정제묵 대한요트협회장 등 대회 관계자와 선수단, 시민 등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대회 개막식이 열린다.

앞서 시는 지난달 30일 보령경찰서와 보령해양경찰서, 보령소방서, 대한요트협회, 충남요트협회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해상안전대책을 협의했고, 경기장 및 주변 관광지 정비로 손님맞이 준비를 마쳤다.

특히, 지난 2014년도 인천아시안게임 당시 금메달을 획득했던 박성빈(당시 14세)을 배출한 보령요트팀은 각종 전국대회에서 좋은 기량을 선보이고 있다.

현재 원드써핑급 이형민 선수와 49er급 이동규, 백범균 선수가 국가대표 선발이 기대되고, 충남해양과학고 요트팀 레이저 레디얼급 김다정 선수도 무난하게 선발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번 대회에 보령 요트팀은 충남요트 선수단으로 참가하는데, 충남 요트는 지난해 대통령기 시도대항 종합 3위, 전국체전 종합 2위를 기록하며 좋은 성적이 기대되고, 이번 대회에서는 경쟁시도인 부산, 전남, 경남과 우승컵을 목표로 치열한 경쟁을 펼칠 것으로 보인다. 보령 박호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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