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승품목은 많아… 음식·숙박 가격 상승폭 최고

(동양일보 이정규 기자) 지난달 충청 지역의 소비자물가가 보합세를 보이면서 큰 변화가 보이지 않고 있다.

하지만 오른 품목 수가 적지 않아 주부들에게 부담이 됐으며, 음식과 숙박비 오름폭이 컸다.

4일 충청지방통계청에 따르면 충청지역 소비자물가는 대전이 103.70, 충남이 03.93, 충북이 104.05를 기록했다.

대전은 전월과 비교해 물가지수가 변동이 없었으며, 지난해와 비교하면 1.5%, 소폭 상승했다.

생활물가지수는 전월대비 보합세, 전년 동월 대비로는 1.7% 올랐다.

신선식품지수는 전월대비 4.3%하락했으며, 전년 동월 대비 2.5% 떨어졌다.

충남은 소비자물가지수가 전월대비 보합, 전년 동월 대비 1.4% 상승했다.

생활물가지수는 전월대비 0.1% 하락, 전년동월대비로는 1.4% 상승했다.

신선식품지수는 전월대비 4.2% 하락, 전년동월대비 1.2% 올랐다.

충북은 소비자물가지수가 전월 대비 보합, 전년 동월 대비 1.5% 상승했다.

생활물가지수는 전월 대비 보합, 전년동월대비 1.4% 올랐다.

신선식품지수는 전월대비 4.2% 하락, 전년동월대비 2.3% 상승했다.

충청지역 물가지수가 전반적으로 보면 보합세지만 오른 품목이 적지 않다.

대전은 1년전과 비교해 마른오징어가 40.5%, 열무가 40.1%, 참외가 36.1%, 오징어채 24.4%, 공동주택관리비가 21.5%, 샴푸 18.5%, 콘도이용료가 15.6% 올랐다.

충남은 1년전과 비교해 고춧가루가 60.5%, 생강이 55.9%, 오징어 50.1%, 하수도료 18.0%, 샴푸 17.4%, 어묵 16.4%, PC방 이용료 13.6%, 목욕료 12.7%, 요양시설이용료 9.2% 각각 상승했다.

충북은 마른오징어가 60.2%, 고춧가루 57.7%, 생강 51.7%, 키친타월 41.6%, 모발염색약 19.7%, 샴푸 18.6%, 콘도이용료 15.6%, PC방 이용료 14.2%, 하수도료 14.0%, 목욕료 10.0%, 요양시설이용료 9.2%, 우편료 9.1%가 올랐다.

지출 목적별로 보면 대전과 충남, 충북 모두 음식가격과 숙박료가 가장 많이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대전은 1년 전에 비해 음식 및 숙박부문이 2.9%, 주택·수도·전기 및 연료부문은 2.8%, 교육부문은 1.7%, 의류 및 신발부문은 1.6%, 가정용품과 가사서비스부문은 1.4%, 교통부문은 1.3%, 식료품 및 비주류음료부문은 0.8% 상승했다.

충남은 전년동월대비 음식 및 숙박부문이 2.5%, 식료품 및 비주류음료부문이 2.4%, 가정용품과 가사서비스부문은 1.9%, 교통부문은 1.5%, 의류 및 신발부문은 1.4%, 주택·수도·전기 및 연료부문은 1.2%, 보건 부문은 0.3%, 통신 부문은 0.3% 올랐다.

충북은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음식 및 숙박부문이 3.0%, 가정용품 및 가사서비스 부문이 2.7%, 식료품 및 비주류음료 부문이 2.4%, 교통부문이 1.5%, 의류 및 신발 부문이 1.3%, 주택·수도·전기 및 연료 부문이 1.3%, 주택·수도·전기 및 연료 부문이 1.3%, 기타 상품 및 서비스 부문이 0.9%, 교육 부문이 0.7%, 보건 부문이 0.6%, 주류 및 담배 부문이 0.5% 각각 상승했다. 이정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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