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일보 류석만 기자) 건양대학교(총장 정연주) 보건복지대학원 물리치료학과 교육과정과 커리큘럼이 중국 산둥중의약대학(山東中醫學大學)에 수출된다.

건양대는 지난달 30일 중국 산둥성에 위치한 산둥중의약대학과 업무협약 체결식을 갖고, 건양대 보건복지대학원 물리치료학과 근골격계 물리치료전공 석사과정 중 교과과정을 포함한 교육시스템을 산둥중의약대학에 적용 및 지원키로 했다.

이날 중국 산둥중의약대학에서 열린 체결식에는 산둥중의약대 장성박 부총장 및 보직교수들과 건양대 보건복지대학원 이무식 원장, 이병권 교수 등이 참석했다.

특히 이번에 산둥중의약대학에 지원하게 되는 교육 프로그램은 지난 2013년도부터 5년간 건양대가 오스트리아 크렘즈에 위치한 다뉴브대와 보건복지대학원 근골격계 물리치료전공 복수학위과정을 진행한 경험을 바탕으로 설계한 것으로 향후 중국 물리치료의 발전과 중국내 근골격계 물리치료분야 인재 양성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양 대학은 이번 협약을 계기로 향후 2019년 봄학기 신입생 선발을 목표로 중국 교육부로부터 석사과정 교육 프로그램 승인을 받아 대학원 과정을 운영할 계획이다.

건양대와 산둥중의약대는 중국 학생들을 위한 물리치료학과 석사과정을 개설하고, 커리큘럼은 현재 건양대와 다뉴브대 보건복지대학원 물리치료학과에서 운영 중인 복수학위 프로그램을 모델로 양 대학에 맞게 편성해 적용키로 했다.

건양대는 복수학위과정에서 교육과 연구를 주로 담당하고 산둥중의약대는 중국 내 우수학생 선발과 중의학분야 및 행정을 담당하게 된다.

이무식 보건복지대학원장은 “이 프로그램은 중국대학이 건양대의 보건복지분야 중 물리치료학에 대한 교육 노하우와 선진화된 교육과정을 인정한 첫 사례로써, 앞으로 건양대가 가지고 있는 우수한 보건복지분야 교육시스템을 적극적으로 홍보해 일본을 포함한 아시아 국가로 확대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논산 류석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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